맥도날드 매장에서 근무하며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과 함께 투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관련 업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 동작구의 한 건물에서 40대 남성이 투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숨진 남성은 맥도날드 매장에서 근무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건 현장엔 그가 직접 작성해 뿌린 것으로 보이는 인쇄물이 다수 남아있었다. 여기엔 ‘맥도날드 집단 괴롭힘’이란 큰 글자와 함께 ‘재취업을 못할 정도로 정신이 파괴됐다’, ‘너무 우울하고 불안하다’ 등 집단 괴롭힘 피해를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사안을 엄중하게 여기고 있으며 우선은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고 있다”면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사건 관련 답변이 어렵다. 경찰 조사가 끝난 뒤 필요한 조치 및 대책을 취하고 입장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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