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미팅 같은 행사는 법에 명시돼있지 않아 5백만 원짜리 암표도 제재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렇다 보니 암표 사기는 늘고 공연기획사는 궁여지책을 찾습니다.
가수 장범준은 공연 예매를 아예 취소했고, 하이브 엔터테인먼트는 '얼굴 인식 티켓'까지 도입했습니다.
4천8백만 원짜리 암표가 등장했던 미국에선 법까지 생겼습니다.
일명 '테일러 스위프트 법'.
표 재판매는 1장만 가능하고 추가 수수료는 반드시 공개해야 합니다.
영국도 칼을 빼 들었습니다.
영국 문화부는 가격 탄력제를 조사하고 암표와 바가지 판매를 손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외국처럼 재판매 시장을 합법화하고 음성적인 거래를 막는 게 현실적이라 조언합니다.
[남기연/단국대 법학과 교수·한국 엔터테인먼트법학회장]
"재판매를 할 수 있는 라이센스 소위 얘기해서 자격을 주는 거죠. 문제가 생기면 그에 대한 책임 이런 것들을 더 강화시키는 거죠."
콘텐츠 생산 강국을 넘어 주요 소비국으로 떠오른 한국, 문화 생태계를 더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보완이 필요합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430131?sid=101
기사/뉴스 "콘서트 5천, 팬미팅 5백" '암표'에 전세계 골머리‥방법은? "외국처럼 재판매 시장을 합법화하고 음성적인 거래를 막는 게 현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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