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 태스크포스(TF)는 이르면 이번 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입주하고 업무를 시작한다.
창성동 별관은 청와대와 도보로 10~20분 거리다. 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 핵심 구상인 청와대 복귀를 위해 현장 최일선에서 밑작업을 시작하겠다는 취지다.
창성동 별관은 과거 국무조정실이나 외교부 등 일부 부서가 사용하거나, 정부 기관 임시 조직이 사무 공간으로 활용하던 공간이다.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과 함께 전직 대통령 인수위원회 분과별 업무 공간이 창성동 별관에 마련되기도 했다.
노후화 문제로 붕괴 위험 판정을 받아 지난 2021년 철거했으며 최근 준공하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 핵심 거점으로 활용하게 됐다.
신축 창성동 별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현재 지상 1~3층은 이재명 정부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원회가 사용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4층 공간 일부를 청와대 복귀 TF에 최근 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청와대 인근에 자리 잡은 TF는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종로구 청와대로 대통령 집무실 복귀를 위한 대외 협력 및 실무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앞서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선(先) 용산 입주, 후(後) 청와대 이전 방침을 밝혔다.
이재명 정부는 임기 첫날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에서 청와대로 옮기기 위한 전담 TF를 구성했다. 청와대 복귀 작업 책임자인 관리비서관은 문재인 청와대에서 총무비서관을 지낸 이정도 전 비서관이 맡는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보수 절차를 마치는 대로 집무실을 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보수는 2~3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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