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R9-7M7bYAo?feature=shared
이재명 정부 5년 국정과제를 제시할 국정기획위원회가 오늘 출범했습니다.
총 60일, 최장 80일까지 문을 여는데, 사회·경제, 외교안보·정치행정·기획 등 7개 분과에 55명의 기획위원을 두면서 문재인 정부 때보다 규모가 커졌습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첫 회의에서부터 '빠르고 실수 없는 업무'를 당부했습니다.
[이한주/국정기획위원회장]
"뚜껑 없이 달리는 열차처럼 되어버린 이런 상황이라고‥ 저야 뭐 여러분들한테 '월화수목금금금'을 말씀드릴 수 없겠습니다마는, 분과는 그렇게 하십니다."
상견례 자리에서는 업무 혼선이 생기면 안 된다면서, 회의 내용을 언론에 알리지 말라는 당부도 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국정 과제의 우선순위를 정한 뒤 재정 계획을 재추계하고, 필요하다면 법안을 정비하겠다는 계획인데, 무엇보다 속도감 있는 조직 개편이 목표입니다.
그간 여당이 권한을 분산하겠다고 공표해 온 기획재정부나 검찰 등의 개혁 방향을 확정 짓겠단 의지로 풀이됩니다.
기재부의 예산 편성 기능을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할하자고 주장해 온 민주당 오기형 의원, 금융위원회 해체론자인 김은경 한국외대 교수 등이 모인 경제1분과에서 기재부 개혁 방향이 논의될 걸로 보입니다.
임은정 검사가 전문위원으로 참여한 정치행정 분과에서는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검찰 개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집니다.
별도로, 조직개편에 대한 TF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기조에 발맞춰 빠르게 효율적으로 성과를 내자는 분위기입니다.
앉아서 기다리기보다는 직접 찾아가 확인하겠다며 분과별로 세종 정부청사에 내려가, 사흘간 보고도 받을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정우 기자
영상취재: 김동세 / 영상편집: 임혜민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30494?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