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0953573

16일 송언석 신임 국민의힘 원내대표 당선 소식에 친한(친한동훈)계 박상수 전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이 "다시 찐윤의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의힘'은 국민의힘의 당명을 활용하는 조어 방식이데, 친윤(친윤석열)계 내지는 친윤 중 친윤인 '찐윤'으로 분류되는 송언석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를 포함한 향후 당 행보의 중심에 서게 되고 이에 친윤계의 지원이 강하게 나타났다는 분석을 반영한 '찐윤의힘'이라는 조어를 쓴 셈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및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정치적 위기를 맞은 친윤계가 이번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결집할 것이라는 예상은 익히 나온 바 있다.
▶박상수 전 위원장은 송언석 새 원내대표 당선 소식이 여러 언론사 속보로 쏟아진 16일 오후 3시 54분쯤 페이스북에
"60:16:30"
이라는 제목의 글을 적었다. 이에 대해
"찐윤:무계파:친한
의 의석 비율로 해석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경쟁 구도는 3파전으로 펼쳐졌다. 친윤계 송언석(3선, 경북 김천), 계파색이 옅은(박상수 전 위원장 표현대로는 '무계파') 이헌승(4선, 부산 부산진을), 친한계 김성원(3선, 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등 3명 의원이 겨뤘다.
이에 대해 박상수 전 위원장 국민의힘 총 107명 의원 중 절반이 훨씬 넘게 송언석 의원을 밀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 맥락이다.
이어 박상수 전 위원장은 "쌍권(권성동, 권영세), 김나윤추(김기현, 나경원, 윤상현, 추경호)의 라스트 댄스가 우리 당을 어디로 끌고 갈지 지켜볼 일"이라며 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