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실상 인수위'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 출범… 현역 의원 21명 총출동
6,080 2
2025.06.16 11:24
6,080 2
국정기획위는 이날 오전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에 있는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현판 제막식과 함께 60일간 국정 운영 구상 작업에 돌입했다.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 꼽히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맡았다. 부위원장으로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과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용범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이 참여한다.


국정기획위 내 분과는 ▲국정기획 ▲경제1 ▲경제2 ▲사회1 ▲사회2 ▲정치행정 ▲외교안보 등 총 7개로 꾸려졌다. 앞으로 각 분과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했던 내용을 검토해, 국정과제를 검토한다. 분과별로 결정된 사안은 매일 개최될 운영위원회에서 내용을 종합, 전체회의 의결로 확정될 예정이다.


그중 국정 의제의 청사진을 설계할 기획 분과에는 박홍근 분과장을 필두로 조승래·허영·안도걸 민주당 의원이 포함됐다.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역시 이름을 올렸다.


국가 재정과 조세·예산을 총괄하고 금융·공정거래 업무를 담당하는 경제1분과에는 국회 기획재정위회 소속이자 분과장인 정태호 의원을 필두로 오기형 민주당 의원, 홍성국 민주당 최고위원이 참여하게 됐다. 오 의원은 당내 꾸려진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아 오랫동안 상법 개정안을 추진해 온 인물이다. 그만큼 자본시장 활성화에도 속도가 붙게 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 모임 '7인회'의 핵심 멤버였던 김병욱 전 의원도 경제1분과에 배치됐다.


이재명 정부의 AI 중심 통상 환경 변화 대응책과 에너지·부동산 정책을 설계할 경제2분과에는 분과장인 이춘석 민주당 의원을 포함해 윤준병·황정아·이정헌·위성곤 의원까지 총 5명의 현역 의원이 참여하게 됐다.


또 저출생 고령화 시대 보건·복지 정책을 설계할 사회1분과에서는 이찬진 참여연대 정책자문위원장이 분과장을 맡고 강선우·이용우·김남희 의원이 분과위원으로 포함됐다. 지난 대선 대구시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으로 활약했던 간호사 출신 최연숙 전 국민의힘 의원 역시 사회1분과로 배치됐다. 그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국민의힘이 반대했던 간호법 제정에 찬성 목소리를 낸 인물이다.


언론·문화 분야를 담당하게 될 사회2분과는 홍창남 부산대 부총장을 분과장으로 임오경·차지호·김현 민주당 의원, 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이 참여하게 됐다. 정치·행정 운영 체계 전반을 검토할 정치행정분과는 이해식 민주당 의원을 필두로 박균택 민주당 의원 등이 참여한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변호를 맡았던 위대훈 변호사도 이 분과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외교·안보 분야에는 민주연구원 부원장인 홍현익 분과장과 함께 박선원·이용선 민주당 의원이 분과를 꾸려나가게 됐다. 국정기획위에 포함된 현직 국회의원은 총 21명으로, 국정기획위가 신속한 국정과제 수립에 방점을 찍고 있는 만큼 각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국회의원들을 투입해 빠른 성과를 내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한편 7개 분과를 제외하고 국정기획위는 정부조직개편안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TF를 꾸리기로 했다. 시간을 두고 완성도 높은 안을 선보이겠다는 건데, "과도하게 집중된 기능과 권한은 과감히 분산·재배치"하고 AI 3대 강국 대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부효율성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전자의 경우, 기획재정부 개편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대통령 역시 과거 "기재부가 왕 노릇 한다"며 비판적인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한주 위원장은 이날 분과위원들을 향해 "우리 사회의 회복·성장·행복을 위한 새 정부의 실천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공약집 등을 위원회 활동 기간 내내 곁에 두고 내용을 숙지해 달라"며 "늘 공부하고 토론하며 적극적으로 배우는 자세로 위원회 활동에 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류승연(syryou777@naver.com),이희훈(heehoonlee@gmail.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77434?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12 12.23 25,3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4,3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1,2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9,5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855 이슈 최근 4년 지오디(god) 콘서트 관객수 추이! 10:18 3
2942854 이슈 보금자리론 금리인상안내 (2026.1.1부터 적용) 10:17 194
2942853 이슈 혹시 산타 할아버지가 짱아 선물을 잊어버리신 건 아닐까요? 저에 대해선 알고 계시지만, 짱아는 태어난 지 얼마 안돼서 산타 할아버지가 모르실 수도 있잖아여.. 1 10:16 229
2942852 기사/뉴스 '서부지법 난동' 36명 항소심...대부분 '실형' 유지 1 10:16 87
2942851 기사/뉴스 "장난삼아 비행중인 여객기 비상문 만졌다?"..중범죄 처벌 5 10:13 204
2942850 유머 3억줘서 보내죠 이게 ㅈㄴ 웃기고 권력잇음 나에게도 이런 말을 해줄 사람이 필요함 3 10:08 1,619
2942849 유머 강아지 키우는 집 공감 ㅋㅋㅋㅋ 14 10:08 1,516
2942848 정보 KB 오늘의퀴즈 10:08 211
2942847 이슈 심사위원 안성재 강레오였어봐라 지금 4화 안에 완결 남 2 10:07 1,771
2942846 정치 [JTBC 비하인드 뉴스] 야구 연습장에도?…또 나온 윤석열 '게이트' 10:07 209
2942845 정보 카카오페이 퀴즈 2 10:07 155
2942844 이슈 2025 박찬호 가족사진 9 10:03 2,294
2942843 유머 이수지가 빵 테두리 요청했는데 윤남노 셰프가 더 좋아함 28 10:02 3,018
2942842 이슈 신우석의 도시동화 | 'The Christmas Song' FULL VERSION (박희순, 문소리, 변우석, 카리나, 장원영) 3 10:00 181
2942841 기사/뉴스 가습기살균제 피해 지원, '치료비 보전'에서 국가 주도 '배상'으로 전면 전환 5 10:00 440
2942840 이슈 산타모자 쓰고 셀카 찍은 서강준🎅 4 10:00 632
2942839 이슈 흑요 보는데 중식계가 너무 웃긴 것 같음 9 09:59 1,977
2942838 유머 무릎 수술 후 처음 춤추는 보아 9 09:52 1,858
2942837 정치 이 대통령 성탄 메시지‥"새해는 국민 모두에게 온기와 희망 닿게 노력" 4 09:52 193
2942836 기사/뉴스 어제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4 09:51 1,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