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강남 공원 땅 파는 수상한 사람…'마약 땅묻기' 딱 걸렸다
10,918 8
2025.06.16 09:37
10,918 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48228

 


경찰이 이른바 ‘땅 묻기’ 수법으로 필로폰·케타민 등 마약류를 국내에 유통·판매하려던 일당을 검찰에 넘겼다. 이들이 해외에서 들여온 마약류는 약 3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었다.

15일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소지·은닉) 혐의로 30·40대 남성 두 명을 지난 5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20대 남성으로 구성된 중간 판매책 4명도 순차적으로 검거해 이 중 3명은 구속, 1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베트남에서 말린 과일 속에 마약류가 담긴 봉지를 넣어 항공 택배로 국내에 들여온 뒤 소분해 유통·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총책 2명이 택배를 받아 마약류를 100g 정도씩 나눠 수도권 일대 공원 가로등이나 나무 밑에 묻고, 판매책이 이를 찾아 재차 소분해 판매하는 수법이었다.

 

2023년 9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국내에 80억원어치 마약을 유통하려다 검거된 마약 유통 조직은 기존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 도난 사고가 발생하자 공원 인근 야산에 마약을 묻는 방식으로 마

 

총책들이 담당한 땅 묻기는 특정 장소에 마약을 두고 가면 나중에 찾아가는 ‘던지기’에서 발전한 신종 수법이다. 던지기는 소량의 마약을 판매하는 최종 단계에서 활용되는 반면, 땅 묻기는 주로 초반 유통 단계에 활용된다고 한다. 던지기보다 도난 위험이 적고 폐쇄회로(CC)TV 수사망을 피해가기 용이해 대량으로 퍼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경찰서는 “텔레그램에서 마약류를 판매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지난 3월부터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텔레그램 아이디로 사용자를 추적하고 수도권 일대 CCTV 영상을 두 달간 분석한 결과, 강남권 등 동네 공원 3곳에 묻힌 마약류를 발견했다. 이어 동선을 추적해 길과 집 등에서 유통책 4명을 긴급 체포하고 총책 2명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 판매책 등 공범도 추적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 300g, 케타민 900g, 엑스터시 160정 등을 압수했다. 이중 케타민은 1만8000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었다. 케타민은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클럽 마약’으로 불리 신종 마약류다. 관세청에 따르면 케타민 밀수 적발 중량은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해 적발 중량은 47㎏으로 전년(38㎏) 대비 23% 증가했다.

 

2023년 5월 강남 클럽에서 케타민 등 마약류를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 관악경찰서

 


경찰은 마약 땅 묻기 수법과 전쟁에 나섰다. 지난해 6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2023년 11~12월 필로폰 17.6㎏을 국내에 유통한 일당 46명을 검거했는데, 이때 중간 유통책이 택한 방식도 땅 묻기였다. 중간 유통책은 필로폰을 100g씩 플라스틱 통에 나눠 담고 야산 땅속에 파묻는 방식으로 하위 유통책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년 9월 국내에 80억 원어치 마약을 유통하려다 검거된 유통책 6명도 야산에 마약을 묻는 수법을 사용했다. 마약범죄수사대 관계자는 “마약 사건을 많이 다뤘지만, 땅속에 파묻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였다”며 “던지기 수법이 유명해져 다른 마약까지 가져가는 도난사건이 발생해 땅에 묻어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로젝트 헤일메리>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843 03.04 19,7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08,78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57,9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95,4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85,02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2,2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6,3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5,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2,09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8,3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9772 기사/뉴스 권일용 “나 연기한 김남길, 외모 싱크로율은 0.2%” 울컥(같이삽시다) 1 05:59 341
3009771 유머 주식하는 분들 따라하세요.txt 3 05:32 1,978
3009770 유머 회사에서 아무도 모르게 자는 꿀팁 1 05:25 721
3009769 팁/유용/추천 비싼 붕어빵 싸게 만들기 4 04:59 896
3009768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70편 1 04:44 213
3009767 이슈 한 단역배우가 폭로한 장항준 감독 문자 11 03:58 5,061
3009766 이슈 뮤즈 팬들이 애니화 기대하는 러브라이브 신작.jpg 5 03:25 781
3009765 유머 분실물을 주인이 사는 가까운 기차역으로 배달해주는 코레일 31 02:57 3,755
3009764 이슈 요즘 슬라임덬들 난리난 슬라임... 19 02:49 4,101
3009763 이슈 영화 얘기하고 있으면 어디선가 나타나는 씨네필 선배 28 02:34 4,056
3009762 이슈 사람마다 많이 갈리는 것 혼잣말 한다 vs 안 한다 72 02:33 1,862
3009761 이슈 왕사남 팝업 해줘... 유배지 컨셉으로.... 8 02:24 2,635
3009760 유머 근데 실제로 흥신소에서 어떤사람 인적사항 파악할때 가벼운 접촉사고 내는 방법 많이써요 9 02:21 4,664
3009759 이슈 살다살다 고양이 채찍 맞는 쇼츠를 다 보네 32 02:11 3,385
3009758 유머 앉아서 할 수 있는 운동중 가장 쉽고 효과좋다는 것.txt 12 02:11 4,523
3009757 이슈 판) 스무고개 화법 미칠 것 같아요 25 02:10 4,038
3009756 유머 4D영화 극딜하는 타블로 9 02:08 1,635
3009755 이슈 스타쉽은 누구네 회사인가? 46 02:06 4,006
3009754 이슈 조현아 "수지 시중 들고 친해진 거 아냐, 母 장례식 3일간 지켜준 내 수호천사"(라스) 7 02:05 3,484
3009753 이슈 지금은 잊혀진 국민 도시락 반찬 37 02:04 5,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