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1942년 2월 3일 갱도가 무너지는 수몰 사고가 터졌다. 탄광 회사는 2차 피해를 막겠다며 널빤지로 갱도 입구(갱구)를 막아버렸고 작업자들은 산 채로 수장됐다. 진실은 그렇게 80년 넘게 은폐됐다.

■ “일본인으로서 부끄럽습니다"… 30여 년 사투
역사 속에서 지워진 참사. 그런데 일본 시민단체가 나섰다. 생존자 증언과 자료를 모아 참사의 진실을 밝힌 뒤 1991년 한반도 전역에 퍼져 있는 희생자 본적지에 국제 우편 118통(유족 확인 문서) 보냈다. 지난해 9월에는 쓰레기 더미에 묻힌 갱구를 기적적으로 찾아냈다. 이제는 희생자 유골을 찾아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거리 모금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내 양심적인 시민들의 30여 년 눈물겨운 사투를 재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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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민단체가 30년동안 노력해서 잊혀진 갱 위치도 찾아내고 모금활동하시고 하셨대.
예고편 보는데 백발의 할아버지가 오열하시면서 아버지 외치는 거 보거 많이들 봤으면 좋겠다 싶어서 올림ㅠㅠ
방송 일자: 2025년 6월 17일 밤 10시 KBS 1TV 시사기획 창
출처 https://news.kbs.co.kr/news/mobile/view/view.do?ncd=8279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