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속보]대구 스토킹 살인 피의자 “심신지쳐 야산서 내려와”…왜 빨리 검거 못했나
12,039 6
2025.06.15 17:37
12,039 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76259

 


대구에서 스토킹해오던 여성을 살해하고 세종시로 도주했던 40대 피의자 A씨가 지난 14일 나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떨어진 생활비를 구하려고 지인에게 연락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그는 15일 경찰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한 뒤 “세종으로 도주한 이후 야산 등에서 숨어 지내다 심신이 지쳐 모든 것을 정리하기 위해 내려왔다”고 진술했다.

당초 경찰은 A씨가 세종시의 한 야산에 숨어있을 것으로 보고 대구경찰청·세종경찰청·충북경찰청 등 3개 경찰청이 공조해 수백명의 경력과 탐지견·드론 등을 동원해 A씨를 추적했으나 실패했다. 결국 A씨와 관련된 결정적 제보 덕에 검거할 수 있었다.

A씨 검거가 늦어지면서 세종시 주민들은 며칠간 공포에 떨어야했다. 일각에선 경찰의 이번 수사가 지나치게 피의자 관련 정보를 쉬쉬한 탓에 검거가 늦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제보가 없었다면 사건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이에따라 추가 범죄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던 상황이다.

 

수배전단 만들고도 ‘공개수배’는 안해



경찰은 사건 당일 A씨의 이름과 나이, 체격 정보가 담긴 수배전단을 각 지방청에 배포했다. 이 전단에는 A씨 얼굴과 그가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 캡처 사진도 들어있었다.

탐문 과정에서 쓰인 해당 전단은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급속히 퍼졌다. 이에 경찰은 ‘공개 수배’로 전환된 것이 아니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단 삭제를 요청했다. 언론에도 관련 기사에 해당 전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류준혁 대가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 입장에서는 정권이 바뀐 상황에서 스토킹 살인사건을 공개수배로 전환하면 파장이 커지는 등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며 “이번 사건이 여성과의 관계에 의한 살인인 만큼 일반인을 대상으로 추가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A씨가 충북 청주시 한 저수지에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시행한 저수지 수색도 의문이다. 앞서 일부 언론은 13일 해당 저수지에서 A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장이 발견됐고, 자살을 암시하는 문구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경찰도 사흘 동안 대대적으로 수색하던 부강면 야산에 대한 수색 인원을 줄이고 저수지에 잠수부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세종·충북경찰청에 수색 인력 관련 공조요청도 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해당 메모장 발견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야산 일대를 충분히 수색했음에도 A씨가 발견되지 않자 수색 범위를 넓혀 저수지까지 수색해보기로 한 것”이라며 “당시 수사 중인 사안이라 일부 언론에 대해 정정 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사이 A씨는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타고 세종시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영장 기각한 법원 판단 옳았나



A씨를 불구속 상태로 수사한 것이 옳은 판단이었는지를 놓고도 논란이 일 전망이다.

A씨는 지난 4월 B씨를 찾아가 흉기로 협박한 혐의(스토킹 범죄 처벌법 위반 등)로 입건돼 최근까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받았다.

당시 경찰은 B씨의 안전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검찰 역시 구속의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대구지법 서부지원에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수사에 응하고 있다”는 이유 등을 들어 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경찰은 B씨의 신변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를 시행했다. 또 B씨에게 위급 시 자동으로 신고가 이뤄지는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집 앞에 안면 인식이 가능한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A씨가 CCTV 사각지대를 통해 침입한 데다, B씨가 지난달 중순 스마트워치를 경찰에 반납하면서 경찰은 ‘위급 신호’를 감지하지 못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291 00:05 12,3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2,3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1,9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1,5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6,27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1,7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6960 이슈 [MPD직캠] 츄 직캠 8K 'XO, My Cyberlove' (CHUU FanCam) | @MCOUNTDOWN_2026.1.8 19:24 1
2956959 정치 윤석열, 계엄 때 군인연금 탈취 시도 의혹 19:24 21
2956958 기사/뉴스 양양 모 카페에서 황당한 일(?)...“핸드크림 발랐다고 퇴장 요구” 5 19:23 245
2956957 이슈 📺 대만드라마 입문작으로 많이 갈리는 드라마들..jpg 16 19:21 198
2956956 기사/뉴스 미스터비스트, 뉴진스 팬덤 하이브 인수 요구에 "차라리 펀딩을" 2 19:21 149
2956955 이슈 제니 샤넬 코코크러쉬 2026 캠페인 영상 3 19:21 203
2956954 이슈 스프링피버 배우들 들어올리는 안보현 2 19:18 316
2956953 이슈 지금 생각해보니 대단한 요리사.jpg 11 19:18 1,104
2956952 유머 휴먼다큐 “사람은 좋다” 쉐어하우스 | 랄랄 X 강승윤 X 김태균 19:17 115
2956951 정보 중국 스타벅스 2026년 발렌타인데이 신상 MD 25 19:16 1,409
2956950 이슈 라푼젤 실사화 남주가 출연했던 디즈니 뮤지컬 티비 영화 4 19:14 388
2956949 이슈 82DE가 보고 싶은 무대는? | 비범 : BE 범 | 82MAJOR(82메이저) 19:14 26
2956948 이슈 세븐어스(SEVENUS) Airplane mode 음악방송 비하인드 📺 19:13 39
2956947 이슈 로판 여주로 메이크오버한 한가인........(feat.성수동프린스) 34 19:13 2,126
2956946 기사/뉴스 추운 겨울이 더 혹독한 유기견 보호소..."봉사자 문의 한 건도 없어" 1 19:13 416
2956945 이슈 망한 여행도 여행○l⊂ト…🚗💫 | Kep1er VLOG | Kep1og 케플로그 19:13 40
2956944 이슈 별이 빛나는 튜브 - 해외에서 엄마 없이 혼자 자는 용감무쏭한 8살 어린이 하송에게 일어난 일 | 8살의 나이트 루틴, 발리 가족여행 19:12 130
2956943 유머 오늘 강풍을 견디는 룰루 🐾 3 19:11 322
2956942 정보 네이버페이1원 16 19:11 625
2956941 이슈 친정 쪽팔려서 결혼 못하겠어요.pann 31 19:11 2,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