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만든 소울라이크 게임 P의 거짓
산삼만큼 귀하다는 한국산 콘솔겜 그것도 장르가 소울이라는 시도에도
굉장히 수작으로 꼽히면서 해외에서도 흥함


이 게임의 큰 배경은 '벨 에포크 시대'
대충 19세기 말 ~ 1차 세계대전 전까지의 유럽을 배경으로 하고있음
근대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인데도
나름 한국적 요소들을 이곳 저곳에 배치해두고 있는데

일단 '아침의 나라' 라는 이름의 동양의 국가가 등장
플레이어는 이곳에서 건너 온 무기를 손에 얻을 수 있는데

보스를 잡으면 얻을 수 있는 무기 '부의 대가'
무기 설명을 보면
"
부를 소망한 스토커는 노래를 좋아하는 악마와 계약해 방망이를 얻었다.
그 결과 그는 넘치는 에르고와 화석병을 함께 얻게 되었다.
"

혹부리 영감 모티브인 무기인걸 알 수 있음
또 다른 무기인 쌍룡검

이 무기를 얻은 후 위의 아침의 나라 친구에게 가보면
자신의 나라에선 굉장히 특별한 것이기 때문에 소중히 해달라는 이야기를 꺼내는데
무기 설명을 보면
"
만국박람회장 전시관에 있던 보검.
동방의 고요한 땅에 있던 어느 대장군의 환도라고 한다.
바다는 전사의 맹세를 기억한다.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용과 함께 일어선 장군은 수십 번의 대전에서 외로운 승리를 거두었다.
"
한국인이라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인물이 있음
![주말특집]이순신 장군을 소환하는 대선주자들 '천태만상' < 경제·산업 < 기사본문 - 펜앤드마이크](https://cdn.pennmike.com/news/photo/202109/47322_64027_726.jpg)
참고로 이 무기는 잘 다루면 그 어떤 무기보다 특수하고 간지나지만
그만큼 제대로 쓰기 힘들어 고인물 전용무기 취급을 받음
https://youtu.be/hsAwaU-UamA
유튜브 등지에선 동양풍 검만 보면
외국인들이 '카타나' 나 '사무라이소드'라고 부르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p거짓이 해외에서 흥하고 쌍룡검이라는 무기가 알려지면서
정확하게 '환도'라고 팬들이 수정해주곤 함

최근에 발매된 DLC에서 얻을 수 있는 활 무기 어궁구
"
공방연합에서 만국박람회 전시를 기념해 모사해낸 아침의 나라 국보.
유연한 활몸에 민첩함과 탄성을 모두 잡아냈다.
용맹한 장군은 떠오르는 아침을 향해 활을 쐈다.
시대는 새로운 나라의 왕이 쏘아 올린 그 화살을 역사라 불렀다.
"

뭔가...위화도에서 회군을 해야 할 것 같아....
게임 최초로 연사가 가능한 장거리 무기로
맵을 뚫을때 굉장히 도움이 되는 무기라 여러모로 감사한 부분
참고로 쌍룡검과 어궁구를 둘 다 쓰는 캐릭터가 있는데
자신을 아침의 나라 출신이라고 소개한다
이 친구 앞에서 절을 하면


라고 친절하게 알려주기까지
그 외 DLC에서 게임속 흑막들과 아침의 나라와의 연결점이 언급되기도 하면서
후속작의 배경으로 조선시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일부 기대도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