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기자의눈] '블랙리스트 유죄' 전공의 비호한 의사단체…피해자 안 보이나
1,230 2
2025.06.15 15:42
1,230 2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임혜원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류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류 씨가 익명성에 숨어 피해자들의 의사를 반한 채 반복적으로 개인정보를 배포·게시한 것이 상대방의 불안감과 공포심을 일으키기 충분하고,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은 것을 영원히 비난할 목적으로 명단을 유포했다고 판단했다. 스토킹처벌법상 범죄 구성 요건을 갖췄다는 의미다.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도 류 씨가 피해자의 비방성 내용을 달리 확인하지 않았고 당사자 동의도 거치지 않은 채 배포했다고 봤다. 이에 더해 류 씨가 여러차례 반성문을 냈지만 피해자들에게 공개 사과를 하지 않아 피해자들의 치유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했는지, 통렬한 자기반성을 가졌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벌금형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신원 노출이 두려워 재판 방청을 못 가고 있다"

지난해 9월 블랙리스트 피해 사실을 제보한 전임의 A 씨는 그간 류 씨 재판을 주시했다. A 씨의 트라우마는 여전했다.


류 씨 선고 당일 A 씨는 "솜방망이 처벌이 나오지 않길 바랐다. 후련하면서도 찝찝하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일부 의사단체에서 징역형을 받은 류 씨의 범행을 비호한 것에 분노를 표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의료계 내부 표현의 자유와 공익적 문제 제기의 권리를 침해한 과도한 형사처벌"이라며 "추후 항소심에 필요한 모든 자료 지원과 전략적 자문을 제공할 것"이라며 류 씨 지원을 선언했다. 다른 지역 의사단체들도 류 씨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법은 사회적 합의로 만들어지고, 위반 행위에 대한 철저한 응보와 예방의 기능을 부여받는다. 법을 위반한 행위자를 옹호하고 정당화하는 것은 법치주의를 훼손하고 대의제를 통해 만든 사회적 합의와 법의 기능을 무시하는 것과 다름없다.


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 필요성과 그 과정의 부당성 등 평가는 개인 판단의 문제다. 다만 저항이 정당하다고 위법한 행위를 하는 것은 법치주의 국가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의료계가 말하는 '무도한 개혁'을 시도한 윤 정부는 이제 없다. 이제는 2900여 명의 피해자를 양산한 범행을 두둔하는 '헛짓거리' 대신 국민 건강을 위해 새 정부와 머리를 맞대는 일에 힘써야 하지 않을까.



https://v.daum.net/v/20250615070032223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국제약X더쿠💖] 야구 직관 필수템🔥 마데카 X KBO 콜라보 에디션 신제품 2종 <쿨링패치 롱+썸머향패치> 체험단 모집 (#직관생존템 #직꾸템) 125 05.06 17,98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41,6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59,6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3,8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52,14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1,7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5,6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8,9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0,9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0,6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9407 이슈 5월에는 꼭 알아두자 ㅎㅎ 1 05:39 47
3059406 기사/뉴스 [단독] "사은품 여기서 만들라"… 예스24 직원, 모친 업체에 일감 몰아주기 4 05:20 584
3059405 기사/뉴스 [단독] 국민연금 1700조 돌파…넉달만에 지난해 수익금 벌었다 [시그널] 1 05:16 220
3059404 이슈 똥 싸러가는 강아지 1 05:09 212
3059403 기사/뉴스 [속보][뉴욕증시] '이란 종전' 기대감에 이틀째 사상 최고…AMD, 18% 폭등 4 05:07 355
3059402 유머 부르면 대답하는 고양이 05:04 145
3059401 이슈 인스타그램 봇 계정 삭제 작업 중 11 04:56 1,360
3059400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3편 1 04:44 104
3059399 정보 액정 보호필름 완벽 붙이기 16 03:44 1,290
3059398 이슈 7년 전 포켓몬 카드를 중고나라에서 15만원에 팔았던 사람 21 02:41 3,895
3059397 유머 머리 자르고 일남력 MAX된 어떤 남돌...jpg 9 02:38 2,525
3059396 유머 엔믹스 해원 레드레드 반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6 02:36 1,617
3059395 이슈 진수는 어버이날 선물로 뭐 준비했어? 9 02:27 3,291
3059394 기사/뉴스 어린이날 흉기로 아내 위협하고 6살 아들 밀친 50대 검거 7 02:26 1,152
3059393 유머 고여서 썩어버린 과정을 지나 이제 경이로운 단계에 이르렀다는 요즘 겟앰프드 유저들 수준 7 02:16 1,522
3059392 정치 코엑스급 복합시설 만든다더니...서울시장 바뀌고 사라진 공동체 5 02:16 1,533
3059391 정치 정청래 리스크라고 아예 못 박은 외신 20 02:10 1,922
3059390 정보 여행가서 살인 당할 뻔한 썰..(주의) 16 02:08 3,429
3059389 이슈 배우 이민정도 도전한 갸루메이크업(⚗‿⚗ ✿) 20 02:03 2,902
3059388 이슈 서른이 넘기 전에 02:00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