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남궁민이 '스토브리그' 시즌2에 대해 입을 열었다.
남궁민은 지난 13일 SBS 채널에 올라온 '남궁민 필모 코멘터리'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드라마 '스토브리그'와 '천원짜리 변호사'를 직접 리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 말미에서 "스토브리그 시즌2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제작진의 말에 남궁민은 "포기하세요"라는 단호한 한마디를 남겨 웃음을 안겼다.
이어 "글쎄요. 언젠가 잘하면 될 수도 있지 않겠나. 백승수 단장으로 돌아오는 날을 기다려 달라"며 여지를 남기긴 했지만 현실적인 제작 가능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그의 발언에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5년간 시즌2만 기다렸는데", "그래도 여전히 희망은 있지 않겠나", "얼른 시즌2로 돌아와 달라", "이젠 포기해야 할 시점인가" 등 댓글을 남겼다.
'스토브리그'는 지난 2020년 2월 종영한 SBS 대표 인기 드라마다. 만년 꼴찌 야구팀을 맡은 단장이 팀을 개혁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최고 시청률 19.1%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종영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시즌2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또 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여러 플랫폼에서는 드라마 스토리가 회자되고 있다.
다만 이신화 작가는 드라마 종영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몇 가지 아이디어는 있지만 16부작을 채울 자신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 "(시청자들에게) '돌아오지 말 걸 그랬어'라는 말은 듣고 싶지 않다. 아이디어가 넘칠 때 다시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기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