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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화촉 밝힌 장남 부부에 "의지하며 잘 살길" 덕담

무명의 더쿠 | 06-14 | 조회 수 1591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07506

 

(서울=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하기 위해 4일 오전 김혜경 여사와 서울 여의도 국회에 들어서고 있다. 2025.6.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

 

이재명 대통령의 장남 동호씨가 14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화촉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새 출발을 하게 된 장남 내외에 "사람은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으니 서로 노력하며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로 덕담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 장남 동호씨는 서울 시내 한 결혼식장에서 예식을 올렸고 예식은 비공개로 약 두 시간 가량 진행됐다. 양가 가족과 친지, 지인 등 가까운 사람들만 초대된 이날 결혼식에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초대돼 일부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이 대통령은 부부로서 새 출발을 하게 된 아들 내외를 향해 아버지로서, 또한 시아버지로서 진심어리고 따뜻한 조언도 건넸다. 이 대통령은 '만약 부부 싸움을 하면 내가 기억하는 것과 상대방이 기억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건 기억하고 불리한 건 잊어버리는데 그 사실을 인정해야 싸움이 확대되는 걸 막을 것'이라는 취지의 조언을 했다. 또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서 적응하고 살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들겠지만 함께 살기로 한 만큼 서로 의지하면서 잘 살라'고도 덕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덕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잠시 목이 메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결혼식에는 동호씨의 학창시절 은사도 참석해 축하를 건넸으며 가수 이창섭씨, 뮤지컬 배우 겸 성악가 등이 축가를 불렀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슬하에 장남 동호씨와 차남 윤호씨를 뒀으며 두 사람은 연년생이다. 장남 동호씨는 1992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하고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동호씨 결혼식은 전반적으로 조용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의원들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참석했던 결혼식 분위기를 전하거나 축하 인사를 건넸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이 대통령이 어린시절 경기도 성남 오리엔트시계 공장에서 함께 일했던 친구들과 만나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정 의원은 "이 대통령 아들 결혼식장에 초청받아 온 분들을 식장 밖에서 만났다"며 "이 분들은 중학교 졸업하고 공장에 왔고 당시 이재명 소년공은 초등학교 졸업 후 쭉 공장에 다녔는데 손에 영어사전을 들고 다니며 열심히 공부했다고 한다"고 적었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도 SNS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아들 동호군 결혼식에 다녀왔다"며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아들과 그 곁의 예비 며느리까지 가족 모두가 수년 동안 모진 고통을 이겨내왔기에, 매우 각별하면서 애틋함이 묻어나는 자리였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께서는 신랑과 신부에게 덕담을 건네시려다가 목이 메 바로 말을 잇지도 못하셨다"며 "예식을 마치며 신랑과 신부가 두 내외에게 인사를 드릴 때도, 네 식구 서로가 그동안의 큰 마음고생을 토닥토닥 위로하고 앞날을 축복하면서 눈물 닦기에 바빴다"고 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도 SNS에 "오늘 대통령님 대전 며느리 맞는 좋은 날, 축하드린다"고 짧은 축하 글을 올렸다.

한편 이날 결혼식장 바깥에는 예식이 시작되기 수 시간 전부터 경호원들이 배치되는 등 철통 보안이 유지됐다. 참석자 명단에 적힌 하객들만 결혼식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대통령실은 전날 예식이 비공개로 치러짐을 알리며 "화환 반입은 불가하다. 이점 양지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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