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격을 준비하던 7회말 예상치 못한 부상이 발생했다. 2아웃 이후 김주원의 볼넷 출루로 불씨가 다시 살아났다. 그리고 권희동의 안타로 주자가 2명으로 늘어났다.
2사 1,3루 득점 찬스. KIA 벤치가 투수를 성영탁에서 최지민으로 교체했고, 3번타자로 교체 투입됐던 최정원이 타석에 섰다. 최지민을 상대한 최정원은 초구 볼, 2구 파울 이후 3구째를 기다렸다. 그런데 최지민이 던진 145km짜리 직구가 최정원의 뒤통수 부근 헬멧을 강타하고 떨어지는 헤드샷이 됐다. 공을 맞은 직후 헬멧이 바닥에 떨어졌고, 최정원은 그대로 자리에 주저앉아 양손으로 뒤통수 부근을 부여잡았다.
그리고 잠시 후 양팔을 들고 그 자리에 그대로 드러누웠다. NC 벤치에서 곧장 트레이닝 코치들과 서재응 수석코치 등이 뛰어나와 최정원의 상태를 살폈다. 응원 열기로 뜨거웠던 NC파크 관중석 전체가 삽시간에 싸늘하게
식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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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76/0004287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