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뉴라이트의 대표적인 돈줄인 ‘닛폰재단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인 사사카와 료이치가 세운 재단이다.
2,367 26
2025.06.14 16:26
2,367 26

어떻게 뉴라이트는 윤 정부에서 ‘제2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었을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뉴라이트가 걸어온 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뉴라이트는 올드라이트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했다.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2003년 차떼기 사건 수사, 2004년 노무현 탄핵 역풍과 총선 참패로 궁지에 몰린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대로는 보수가 궤멸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했다. 이때 한나라당이 주목한 것이 바로 ‘뉴라이트(New Right)’ 정풍 운동이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뉴라이트 정풍 운동에 대해 “최근 386 출신 인사들이 참된 자유민주주의 구현을 위한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고 추켜세우며 이들을 흡수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신봉하던 386세대 학자 중 일부는 소련의 붕괴, 즉 마르크스주의의 실패를 목도하고 전향하기 시작한다.

이들은 기존에 신봉하던 사회주의 사상을 철저히 부정하는 한편 봉건주의 사회가 자유주의 사회로 나아간다는 이른바 사회진화론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했다.  
 

 

대한해협 건너 일본의 상황은 어땠을까?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교수 등 한·일 관계 전문가의 말을 종합하면, 일본 극우는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기 위해, 그리고 식민통치를 정당화하기 위해 생겨났다.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이러한 목적을 담아 만들어진 대표적 일본 뉴라이트 단체다. 2000년대 초반 한국에서 뉴라이트 정풍 운동이 피어날 당시 일본 극우도 한국 뉴라이트를 주목하고 있었다.

호사카 교수는 “2002년 일본 극우 쪽에서 한국의 뉴라이트를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며 “그렇게 해서 2004년 한국에 뉴라이트전국연합이 만들어졌다”고 했다.

뉴라이트는 일본 극우와 교류하면서 변질돼 갔다.

보수의 새바람이라는 순수한 목적은 잃은 채 일본 극우 쪽에 유리한 부분만을 연구했다. 필요하다면 역사를 왜곡하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대표적인 것이 ‘일본군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 ‘일제강점기 통치는 합법’ 등의 주장이다. 이후 뉴라이트는 점차 ‘역사 정치화’의 성격이 강해졌다. 식민지 개발과 후진국 착취를 정당화하는 사회진화론은 뉴라이트의 핵심인 ‘식민지 근대화론’으로 발현됐다. 
 

 

taICSY

 

이를 부추긴 것은 일본 극우 세력의 막강한 자본이다. 뉴라이트의 대표적인 돈줄인 ‘닛폰재단(The Nippon Foundation)’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인 사사카와 료이치가 세운 재단이다.

2004년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가 사무총장을 지낸 아시아연구기금은 닛폰재단의 자본으로 설립됐다.

류 전 교수는 2019년 9월 연세대 사회학과 전공과목 ‘발전사회학’ 강의 중 수강생들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매춘에 종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위안부가 된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해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됐다.

호카사 교수는 닛폰재단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닛폰재단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사사카와 평화재단이라는 이름으로 엄청난 자금을 동원해 미국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내가 알기로는 미국 민주당 계열 인사들이 사사카와 평화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많이 받는다. 공화당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당시 북한과 관계가 개선됐다가 민주당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집권하고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고 한·미·일 군사동맹 필요성이 부각된 데는 사사카와 평화재단의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익명을 원한 한 역사학자는 “일본 극우의 목표는 북한과 대립하는 정권을 만드는 것”이라며 “한·일 군사동맹, 더 나아가 한·미·일 군사동맹을 맺어 북한 그리고 중국까지 무너뜨리는 것이 일본 극우에 이익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ttps://www.m-joong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400104

 

 

목록 스크랩 (1)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53 01.08 36,261
공지 서버 작업 공지 1/11(일) 오전 1시 ~ 오전 1시 30분 [완료] 01.10 4,0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5,9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1,0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8,3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7,6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0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8735 이슈 어떤 대전 제과점의 패기 09:37 106
2958734 기사/뉴스 정재성, 지성 향한 먹먹한 부성애..억울하게 범죄자 몰려 ('판사 이한영') 1 09:35 152
2958733 이슈 트위터에서 알티랑 맘찍 개터진 엔시티 위시의 엑소 전야 챌린지 09:34 112
2958732 기사/뉴스 트럼프, 이란 시위 두고 "미국 도울 준비 됐다"…"공격 방안 예비 논의" 1 09:33 72
2958731 기사/뉴스 ‘모범택시3’ 김의성 “우리가 5년 간 달린 이유? 사랑 아닌 ‘응원’ 덕” 09:32 102
2958730 이슈 2000일이 아니라 200일 같은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jpg 6 09:28 456
2958729 기사/뉴스 “깔 게 없다”는 침착맨 롯데리아 버거…티렉스·싸이의 벽[먹어보고서] 7 09:27 744
2958728 유머 여름개와 겨울개 3 09:25 569
2958727 이슈 25년 주요시상식(골든디스크 MMA MAMA)에서 신인상을 각자 2개씩 받은 신인 3팀 1 09:22 654
2958726 정치 ‘성추행 의혹’ 경찰 조사 받은 장경태…“고소인 제출영상 단 3초짜리” 2 09:16 574
2958725 이슈 이 명품 브랜드들을 안다 vs 모른다 73 09:15 3,310
2958724 유머 일본에서 그록 불매할 듯. 14 09:13 3,050
2958723 기사/뉴스 '모범택시3' 표예진 "장나라, 행인이라도 출연하고 싶다고… 빌런 될 줄 몰라" [인터뷰 맛보기] 12 09:11 1,824
2958722 이슈 경도(경찰과 도둑) 모집하고 있는 뜻밖의 인물 7 09:11 1,755
2958721 이슈 (주의) 현재 비엘방 존나 난리나고 존나 불타게 만들고 있는 비엘 웹툰.jpg 85 09:07 7,257
2958720 이슈 회사에서 3년째 연봉협상 대상자가 아니란다.thread 117 09:07 9,623
2958719 기사/뉴스 '모범택시3' 김의성 "5년째 흑막설…언젠가 꼭 한 번 배신하고파" [N인터뷰] 5 09:03 1,344
2958718 유머 이상한 일본밴드명에 의문을 갖는 양덕들.x 18 09:01 1,859
2958717 이슈 체인지 스트릿에서 버스킹으로 이 밤이 지나면 부른 투바투 태현 09:01 170
2958716 기사/뉴스 '모범택시3' 표예진 "다음 시즌? 예정 아직 없어…다들 촬영장 떠나질 못해" 3 08:59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