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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불러 조사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수사팀(이지형 차장검사)은 최근 정 전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8시간가량 조사했다.
검찰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정 전 실장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지방자치단체장 공천에 개입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포항시장 후보 당내 경선에서 3선에 도전하는 이강덕 예비후보를 컷오프하고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을 공천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이밖에 강원도지사, 경남도지사, 평택시장 등 공천에 개입한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4일 김건희 여사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으나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불응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은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수사 대상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