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수 `그때가 더 희망찼다` 는 사람들


진짜 그 시절이 어떘는지 경험하고, 제대로 들어라도 본 사람들




""1987년 7월, 대기업 공장들이 밀집했던 울산에서 노동자들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노동자의 첫 요구는 거창한 것이 아니었어요.
21개 요구 사항의 첫째와 둘째는 ‘머리를 기를 수있게 해 달라!’와 ‘출퇴근할 때만이라도 사복을 착용하게 해 달라!’였습니다. 머리를 기르고 자유롭게 옷을 입고 출퇴근함으로써 공장 밖에서는 차별받는 ‘공돌이, 공순이’라는 신분을 감추고 싶었던 거죠.
“안전화 신고 발길질하지 마라!”와 “주머니에 손 넣고 걸을 수 있게 해 달라!”는 요구도 꽤 높은 순위였어요. 임금 인상 요구는 열 번째였다니, 노동자들은 임금 인상이나 노동조건 개선보다 인간다운 대접을더 원했던 겁니다.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가슴 아픈 그림자죠.
울산의 시위는 전국 모든 노동자의 공감을 끌어냈습니다. 시위는 마산과 창원, 거제를 거쳐 전국으로 확산했어요. 큰 공장에서 작은 공장으로, 나중에는 버스, 택시, 호텔, 병원, 백화점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파업과 농성, 시위가 일어났죠. 노동자들은 임금 인상과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했고, 공공연하게 이루어졌던 부당 노동행위를 따지며 인격적 대우와 작업장의 민주화를 요구했습니다"
https://www.econoi.com/news/articleView.html?idxno=31992
당시 금리만 보고, 헛꿈 꾸는 사람들을 팩트로 패는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