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BS '의외의 한 방'… '남주의 첫날밤', 수목극 숨통 틔울까 [MD포커스]
8,893 18
2025.06.13 19:33
8,893 18
FKMRtx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극본 전선영 연출 이웅희 강수연)가 침체된 편성 시간대에 작은 반향을 일으켰다. 계속된 수목극 부진과 문화재 훼손 논란 속에서 거둔 성과이기에 더욱 이목을 모은다.

'남주의 첫날밤'은 1회 시청률 3.3%(닐슨코리아 전국 평균 기준)로 출발해 2회에는 3.4%를 기록했다. 총 12부작 중 아직 2회 차에 불과하고, 시청률도 3%대에 머물고 있지만 KBS로서는 의미 있는 수치다. 올해 첫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현재 KBS 수목드라마는 긴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완벽한 가족'으로 2년여 만에 수목극을 부활시켰지만, 최고 시청률 3.1%에 그쳤다. 이후 '개소리', '페이스미', '수상한 그녀'까지 특별한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개소리'만이 시니어 배우들의 활약과 함께 이순재가 연기대상 최고령 수상자로 기록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올해 들어 성적은 더욱 악화됐다. 8년 만에 선보인 시트콤 '킥킥킥킥'은 최고 시청률 2.1%, 최저 0.3%를 기록하며 지상파 드라마 역사상 최저 시청률이라는 오명을 안았다. 2025년 첫 시청률 0% 드라마라는 불명예도 남겼다. 결국 중반부터 심야 시간대인 밤 10시 50분으로 편성이 변경됐다. 후속작인 '빌런의 나라'는 최저 1.3%, '24시 헬스클럽'은 0.7%에 그치며 부진을 이어갔다.


이런 상황 속에서 3%대 시청률 드라마의 탄생인 이례적이다. 특히 '남주의 첫날밤' 2회는 '구해줘! 홈즈', '와! 진짜? 세상에 이런 일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다큐 인사이트' 등을 제치고 동시간대 지상파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들의 부진으로 기대치조차 낮았던 상황에서 거둔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럼에도 '남주의 첫날밤'이 3%대 시청률로 선전한 데에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개성 있는 캐릭터, 감각적인 연출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서양풍이었던 원작의 전개를 따르면서도 사극풍의 가상 시대로 배경을 바꿔 한국적 정서에 맞게 재해석한 점이 호평받고 있다. 주연 옥택연과 서현의 조화로운 비주얼과 케미스트리 역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축배를 들기엔 이르다. KBS는 기존 촬영 가이드라인을 재정비하고 1년간 추적 관찰예정임을 알렸지만, 문화재 훼손에 대한 책임을 묻는 목소리는 여전히 남아 있다. 시청자 신뢰 회복 여부도 아직 미지수다.

후속 회차 전망도 엇갈린다. 3%대 초반 시청률은 어디까지나 장기 부진에 시달렸던 KBS 수목극으로서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일 뿐이다. 그간 KBS 수목극들이 첫 회 이후 시청률 하락세를 보여온 점도 간과할 수 없다.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그러나 '남주의 첫날밤'이 오랜 부진 속에서 의미 있는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장기 침체에 시달려온 KBS 수목드라마 라인업에서 오랜만에 시청자 관심을 이끈 작품이라는 점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논란과 우려 속에서도 첫발을 내디딘 '남주의 첫날밤'이 남은 회차에서도 선전을 이어갈지, 오랜 부진을 털어내고 새로운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ttps://naver.me/GMPtGHrw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음-파 한번에 완성되는 무결점 블러립🔥 힌스 누 블러 틴트 사전 체험단 모집 206 00:05 3,1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6,8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8,6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9,4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23,47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8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625 정치 "20억이면 막 훔친다" 대통령 지적에…기술탈취 과징금 50억으로 03:42 74
2959624 유머 엄마고양이의 시점 경험하기 6 03:32 391
2959623 이슈 강모래에서 1kg의 금을 얻는 법 11 03:23 728
2959622 유머 『착착착, 숭덩숭덩』 못 알아먹는 안성재 4 03:21 313
2959621 유머 어? 연어초밥이 왜 땅에 떨어져있지? 5 03:18 940
2959620 이슈 외모정병있는 사람들은 예쁘게 보이려는 대상이 누구임? 7 03:16 831
2959619 정치 “사형 구형론 vs 무기징역론”…윤석열 내란 혐의 13일 결론 11 03:04 208
2959618 이슈 레딧에서 댓글 1400개 달린 한국인의 질문글 19 02:53 2,766
2959617 이슈 모델같은 발레리노 전민철 까르띠에 화보 16 02:52 1,674
2959616 이슈 라방할때 먼저 툭 끄면 팬들 서운할까봐 팬들 나가는거 기다리는데 갑자기 시청자가 늘어나서 놀라는 올데프 영서 4 02:49 793
2959615 유머 안잔다고 아직 일요일인거 아닙니다 7 02:47 432
2959614 이슈 <아바타4>의 배경은 남극 같은 얼음지대 11 02:40 1,186
2959613 팁/유용/추천 오타쿠들 난리난 로맨스 만화.jpg 25 02:25 2,493
2959612 유머 모두를 위한 바버샵 (인외 포함) 25 02:24 1,542
2959611 유머 누나는 편의점 갔다고 메모 달고 기다려중인 개 17 02:23 2,590
2959610 유머 돼지코 상태로 꿀잠자는 고슴도치 6 02:19 914
2959609 이슈 엄마한테 장난치는 아기 호랑이 설호 4 02:19 769
2959608 정보 심한 스트레스 적신호.jpg 26 02:16 4,087
2959607 유머 재벌의 일상ㄷㄷㄷ 12 02:10 2,033
2959606 유머 사촌에 팔촌에 부모님까지 보고있기때문에 방송수위를 지켜가며 한다는 버튜버 9 02:09 3,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