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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치매 예방과 치료 동시에" 경상국립대, 차세대 백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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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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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가 불치병으로 알려진 ‘알츠하이머병’의 예방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백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경상대 생명과학부 김명옥 교수 연구팀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알츠하이머병의 예방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차세대 ‘에피토프 백신’ 개발을 발표했다. 세계 치매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 감퇴, 언어·집행 기능 저하, 성격 변화 등으로 병세가 점진적 악화하는 퇴행성 뇌 질환이다.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은 아밀로이드 베타(이하 Aβ)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이 Aβ가 비정상적으로 몽쳐져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형성하는데, 이 플라크는 뇌 속 신경세포들의 통신을 방해하고 신경세포의 사멸을 유발한다.

현재 이 같은 증세를 호전시키는 치료는 억제제를 통한 Aβ 응집 차단법과 항체 주사를 통합 Aβ 제거법,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지만 두 치료법 모두 다양한 부작용이 있어 크게 환영받지 못했다.

이에 김 교수팀은 선택적으로 항체를 생성하되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설계에 나섰다. 그 결과 강력한 항 Aβ 항체를 유도해 알츠하이머병인인 Aβ에서 특정 세포만 표적으로 하는 백신을 개발하고 면역 효과를 세계 최초로 검증했다.


이어진 동물 실험 결과도 고무적이었다. 김 교수팀의 백신을 맞은 접종군은 신경 염증 인자가 현저히 감소했으며 기억과 인지 기능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을 보였다. 특히 Aβ로 인한 신경독성과 행동 장애도 강력히 억제됐다. 이는 알츠하이머병 예방 백신의 새로운 지평이 열린 것으로 평가된다.

김명옥 교수는 “이 백신은 정제 공정을 표준화시키기 쉽고, 2회 접종만으로 항체가 최소 6~9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발병 전 예방과 발병 후 진행 억제 및 기능 회복을 한 번에 노릴 수 있는 일거양득 전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병 예방 백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연구 결과를 인정받아 지난 8일 세계적인 학술지 <뇌, 행동 그리고 면역>에 온라인 게재됐다.

이와 동시에 김 교수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백신 상용화를 염두에 두고 특허등록도 완료했다.

김 교수 측의 전망으로는 백신 상용화까지는 5년 정도가 걸릴 전망이다. 이후 백신을 4회 정도 접종하면 평생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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