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80분 회의 모두 공개한 이재명 대통령···"국민 안전 지키는 게 우선"
43,226 209
2025.06.13 07:02
43,226 209




이날 이 대통령은 "기후위기 때문에 예측 못하는 자연재해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최대한 그런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라며 "두번째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것일테고 세 번째는 신속한 복구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안전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거듭 밝혔다. 필요시 보상체계도 개편하고 문책도 강하게 하는 방식으로 최소한 이재명 정부에서는 '인재'라 불리는 재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상 이런 자리의 회의는 모두 발언과 인사말만 공개될 뿐 정작 실무 점검회의는 비공개로 이뤄지지만 이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비공개로 할 필요 있나"라며 취재진을 그 자리에 머물게 한 뒤 "자유롭게 취재하시라"라고 했다.

 

진짜 회의 내용은 이 때 오고 갔다.

이 대통령은 2022년 수도권에 집중 호우가 쏟아져 강남역 일대 등이 침수됐던 사례를 들며 "여러 해 반복되는데 구조적으로 피할 수 없나, 대대적 공사가 아니더라도 현재 관리에 최선을 다하면 피할 수 있나,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했다.

이에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강남역 위치가 바로 옆 위치에 비해 단차가 20m 정도 차이 난다. 그래서 그쪽으로 물이 모일 수 있는 상황이라 터널 설치 계획이 있다"며 "근본적으로는 물을 빨리 빼내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실제 상습 침수 구역 현장을 가보면) 우수관(비로 인한 물을 배수하는 시설)을 거의 들여다보지 않더라. 방치하더라. 실제 잘 관리되는지 불시 점검이라도 하시나"라며 "예측 못할 정도의 엄청난 양의 비가 안와도 (우수관이 잘 관리되지 않아) 잠겼던 것 같다. 최소한 그런 일은 없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우수관 관리가 잘 안되는 건 징계하자. 돈이 없어서 못하는 게 아니지 않나. 만약 돈이 없어 못한다는 자치단체는 지금 빨리 신고하라 하라"며 "그런데도 문제가 발생하면 나중에 문책을 세게 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비 피해 등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직원도 특별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건처럼 예측치 못한) 비상 사태가 발생하면 매뉴얼대로 해야 한다. 그런데 매뉴얼도 몰랐을 것"이라며 "그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잠깐의 무관심, 방심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할지 연구를 좀 해 봐 달라. 제일 중요한 건 책임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전관리 부서는 책임도 크다. 그러니까 대우를 잘 해줘야 한다. 사고가 나면 문책, 심지어 구속까지 당해 공무원 인생이 끝날 수 있지 않나"라며 "그러니 (안전관리 부서에서) 다 도망가려 한다. 그러니까 우리 본부장님이 인사 담당 부서가 안전 관리도 겸하게 하는게 어떻겠느냐 했는데 진짜 좋은 생각이다. 이건 대통령실 차원에서 검토해 달라"로 했다.

이에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고개를 끄덕이며 메모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취임했던 2022년에 발생했던 강남 일대 침수 사례도 거론됐다. 당시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다세대 주택 반지하에서 침수로 일가족 세 명이 숨지는 사고도 있었다.

이 대통령은 "그 당시 정부 대책으로 반지하방을 없애겠다, 지원해 주겠다, 이런 정책을 했었는데 (실태를) 파악해 봤나"라며 "침수 가능성이 있는 지하방이 5만개라면 장기적으로 추가 대책을 만들어 없애야 하는데 대책이 없죠? 이건 불법 아닌가? (김용범 정책실장이) 나중에 한 번 체크해 보라"고 했다.

또 "집이 침수돼 살림 다 망가지는 것, 그리고 인명 피해 발생은 최소한 막아야지 않나. 사소한 대책이라도 최대한 만들어 보자"고 했다.

산불 피해 지역은 자연스럽게 집중 호우 발생시 산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대해서도 이날 논의됐다.

이 대통령은 "산불 발생시 나무가 많으면 대책이 없다더라. 그러니 주거지나 건물로부터 몇 미터까지는 수목 제거를 허용한다랄지, 그런 기준을 정해보면 어떻겠나"라며 "현행 법규상 안 되면 입법을 하자"고도 제안했다.

 

또 안전관리를 잘하는 공직자들에게는 인사나 휴식 등으로 보상을 주자는 아이디어도 제안됐다. 이한경 본부장이 "재난관리 수당이 월 8만원씩인데 이를 월 30만원 정도로 인상하면 어떻겠나"라고 하자 이 대통령은 "재정 부담에 대해 연구해 보자. 재난안전관리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이 필요하긴 하니 좋은 사례를 만들어 계속 격려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또 "각종 업무 순위나 지시 순위에 있어 예를 들어 재난안전 관리, 이런 걸 우선하자는 원칙을 정하든지 하면 좋겠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여름에 예측 가능한 사고들이 무관심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 절대로 없도록 해야 한다. 사후적 책임도 아주 엄격히 물을 수밖에 없다"며 "민생 문제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란 점을 공직자들이 각별히 마음에 새겨두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06992?sid=100

 

 

 

https://www.youtube.com/watch?v=p90SqP9AwyI

목록 스크랩 (1)
댓글 20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구달🩷 구달 청귤 비타C E TXA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384 04.06 30,8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36,98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21,1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23,7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34,0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9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0,98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3,1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43,0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60,32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6873 유머 온 얼굴로 핫도그 먹는 애기 12:49 33
3036872 유머 사람 찍고 오기 놀이하는 아기사슴들 1 12:49 54
3036871 기사/뉴스 정호영 “마라톤 한지 1년반, 맘 편히 먹고 몸 정확하게 유지”(배고픈라디오) 2 12:48 145
3036870 이슈 벚꽃축제 갔던 딸이 집단폭행당해 울며 전화했다 3 12:47 738
3036869 유머 미국출신답게 자기 주장 강한 판다 샤오치지 ㅋㅋㅋ 🐼 7 12:47 210
3036868 이슈 셀카보다 더 잘생겨보인다는 남이 찍은 폰카 12:47 161
3036867 기사/뉴스 “살찐 내 얼굴 충격” 김사랑 망언, 다이어트 주스+버섯밥 식단 공개(김사랑채널) 1 12:46 283
3036866 유머 난 평생 <여자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라 25살이 넘으면 아무도 사지 않는다> 주입교육을 받아서 25가 지나자 스스로 저벅저벅 폐기함에 갔는데 1 12:46 425
3036865 이슈 한국인 14살이 요요대회 나가서 1등한 영상 얼마나 노력했을까.. 3 12:46 244
3036864 유머 일본의 독특한 자소서 문화 5 12:45 431
3036863 정보 오늘 KRX맵 (불장🔥) 3 12:45 353
3036862 이슈 좋은 향기 날 것 같다는 최근 전지현 실물 후기 2 12:45 411
3036861 기사/뉴스 "조재현 딸, '유미' 김고은 보조작가역 꿰찼다"..조혜정, 3년만 전격 복귀 [공식] 4 12:43 856
3036860 유머 눈치가 빠른 커피숍직원을 만난 소심한 손님 12:42 483
3036859 유머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정신병자 9 12:42 1,086
3036858 기사/뉴스 '세계관 최강자' 장동민, 두뇌 서바이벌 설계자 됐다…넷플릭스 공개[공식] 3 12:41 278
3036857 기사/뉴스 평택→서울, 헬기로 이송된 산모…‘세쌍둥이’ 무사 출산 20 12:40 1,574
3036856 유머 주인 안아주러 오는 당나귀(경주마×) 3 12:40 195
3036855 기사/뉴스 ‘이소라와 함께하는’ 발렌시아가 청음회, 10일 공개 1 12:39 207
3036854 이슈 악뮤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 멜론 일간 8위 진입 5 12:38 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