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영업방해 될까봐” 업추비 숨기던 이복현 금감원에, 법원 “내역 공개하라”
8,997 11
2025.06.12 19:10
8,997 11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이정원)는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가 이복현 전 금감원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정보공개센터는 지난해 8월 이복현 당시 금감원장의 업추비 상세내역을 공개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금감원이 공개하는 업추비 정보 수준이 타 기관과 비교해 매우 낮았기 때문이다.

다른 공공기관들은 △사용 일자 △사용 금액 △사용 장소(가맹점명) 등 세분화해 업추비 사용내역을 공개하고 있는데, 금감원은 월별 건수·금액 등만 간략히 공개하고 있다. 공개 시점도 1년에 한차례뿐이라 금감원장이 현시점에 어떻게 돈을 쓰고 있는지 확인할 수 없어 부정이 있어도 조처를 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대통령실조차 업추비는 분기별로 공개해 왔다.

소송 과정에서 금감원은 업추비 비공개 사유로 “(업무추진비) 집행장소를 공개하면, 언론 취재, 민원인의 집회·시위로 해당 업장에 영업방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를 들었다. 정보공개법은 “공개될 경우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의 보호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에 대해 비공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 원장의 업추비 내역이 여기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는 “건별 내역의 경우 자료 건수가 매우 방대해 제출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로 업추비 세부 내역 공개를 거부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금감원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2022년 6월1일부터 2024년 4월30일까지 이복현 당시 금감원장이 지출한 업추비 집행내역을 △사용일시 △집행처이름(상호명) △집행처주소 △집행금액 △집행인원 △결제방법 △집행비목으로 나눠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김예찬 정보공개센터 활동가는 “국회의 요구에도 업추비를 비공개한 금감원의 행태가 얼마나 잘못됐는지 보여주는 판결”이라며 “앞선 정보공개소송에서 패소한 공공기관들이 관례적으로 항소해 사법비용을 낭비해 왔다. 당연한 결과인 만큼, 금감원이 항소 없이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 원장은 지난 5일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50754?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칸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국내 단 한번의 시사! <군체>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494 05.04 42,48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38,6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55,3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3,8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46,55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9,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4,5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7,0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0,9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0,1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0562 유머 국가기밀을 넘어, 이제는 국가전략물자까지 유출되고 있는 한국 16:56 57
3060561 이슈 [우리동네 야구대장 4회 하이라이트] 벼랑 끝에 몰린 두 팀 리틀타이거즈 vs 리틀이글스 16:56 11
3060560 기사/뉴스 “삼전닉스 나만 없어” “내가 팔고 30% 올랐다” ‘꿈의 7천피’에 우는 개미들 16:55 53
3060559 기사/뉴스 [속보] 농구 챔프전 열기 속 '치어리더 몰카' 찍던 30대 현장 체포 3 16:54 121
3060558 기사/뉴스 [단독] 국민연금 1700조 돌파…넉달만에 지난해 수익금 벌었다 [시그널] 8 16:54 171
3060557 이슈 타돌한테 한눈 파는 팬들 단속하는 남돌ㅋㅋㅋㅋ 1 16:53 411
3060556 이슈 sbs 파워FM 30주년 특집 패밀리위크 3 16:52 359
3060555 기사/뉴스 [속보] 주미한국대사관, '쿠팡 서한'에 답신‥"쿠팡 조사는 공정" 3 16:51 571
3060554 이슈 루이바오 후이바오 카메라 삼각대도 설치.jpg 8 16:50 718
3060553 이슈 드디어 하트시그널 감성 난다는 이번 시즌 커플 11 16:49 1,063
3060552 이슈 진드기 방지 옷 후기 귀엽다 엄청 귀엽다 12 16:49 1,205
3060551 유머 타 아이돌 보다가 팬매와 아이돌에게 잡도리 당하는 팬들 2 16:49 472
3060550 이슈 난 삼전 다팔았다 아무리 봐도 내가 맞다 25 16:46 3,679
3060549 유머 세상에서 코르티스 레드레드 젤 잘즐기는 것 같은 사람들 7 16:46 534
3060548 이슈 이효리 요가복 브랜드 '부디무드라' 새로운 캠페인 화보 17 16:45 1,473
3060547 이슈 윤아 닮아서 화제인 외국인 4 16:45 967
3060546 이슈 베를린 강가에서 부르는 0+0 | 존트럴파크 (원곡: 한로로) 3 16:44 104
3060545 정치 부산 북갑…하정우 38% 박민식 26% 한동훈 21% [여론조사] 3 16:44 276
3060544 이슈 덬들이 생각하는 백상예술대상 방송부문 최우수 연기상 수상자는? 30 16:43 546
3060543 기사/뉴스 [속보] 이란 외무 "호르무즈 개방 조속 해결 가능‥中 역할 기대" 〈中외교부〉 5 16:41 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