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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리박스쿨, 김주성 국교위 비상임위원에게 ‘정치학교장’ 역할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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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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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75824

 

 

김주성 국가교육위원회 비상임위원이 지난해 2월28일 열린 ‘함께행복교육봉사단’ 창립 출범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함께행복교육봉사단은 늘봄학교 지지단체로,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가 공동대표로 참여했다. 유튜브 갈무리

 

극우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이 김주성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비상임위원에게 ‘정치학교장’ 역할을 맡겼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위원이 현재 소속된 국교위는 정권 교체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중장기 교육정책의 틀을 짜기 위해 2022년 출범한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다. 상임위원 3명을 포함해 총 21명으로 구성된다. 김 위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명해 2023년 8월 비상임위원으로 위촉됐다. 김 위원은 리박스쿨에서 정치학교장으로 활동을 한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은 과거 리박스쿨 주관행사 등에 참여·협력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2020~2021년 리박스쿨이 진행한 ‘시민기자교실’ ‘지방자치교실’ 등 프로그램에서 강사진으로 활동했고 지난해 리박스쿨 등이 창립한 늘봄학교 지지단체 ‘함께행복교육봉사단’ 창립식에서 축사를 하기도 했다.

1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위원은 2021년 리박스쿨의 연구단 소속으로 정치학교장이란 직책을 맡았다. 김 위원이 언제 이 직책을 처음 맡았는지, 현재도 유지하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 위원은 한국교원대 총장을 거쳐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으로 있다.

김 위원은 이날 기자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당시 시민사회의 여러 회의에 참가했었으나 정치학교장이 리박스쿨의 어떤 회의에서 논의되었는지 모르겠다”며 “기억을 더듬어도 정치학교에 대해 떠오르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리박스쿨 연구단이라는 것도 낯설다”고 덧붙였다.

국교위는 일부 비상임위원들이 리박스쿨의 행사나 협력 단체에서 활동했다는 의혹이 나오자 경위파악에 나섰다. 정대화 국교위 상임위원은 지난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어제(10일) 오후 상임위원 3명이 회의를 했고 국교위에서 그냥 있으면 안 되지 않나 얘기가 됐다”며 “경위 파악을 하기로 얘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 외 연취현 위원(법률사무소 와이 대표 변호사), 장신호 위원(서울교대 총장)이 조사 대상이다.

 

리박스쿨이 2020년 진행한 ‘시민기자교실’ 포스터. 강사진에 김주성 국민의눈 상임대표·전 한국교원대 총장이 포함돼있다.

 

고영주 자유민주당 대표(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도 김 위원과 함께 리박스쿨 연구단에서 선거학교장을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 대표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리박스쿨 주관 ‘자유필승선거학교’의 교장으로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자유민주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한 고 대표의 입장을 묻자 “저희는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리박스쿨에 대한 허위댓글선동과 역사왜곡을 시작으로 자유우파 단체 및 국민들을 궤멸시키기 위한 범죄적 극우몰이 왜곡선동이다.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내용의 자유민주당 성명서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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