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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리박스쿨, 2021년 매크로 교육…댓글 조작 실습 가능성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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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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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리박스쿨은 2021년 3월부터 5월까지 '빅터시민기자교실'이라는 이름으로 총 12주, 24강(48시간)에 걸친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회비는 월 14만원이다.


3기 교육과정에는 특히 온라인 자동화 도구인 '키매크로'와 엑셀 매크로 활용법이 주요 강의 항목으로 포함돼 있다. 이 외에도 ▲SNS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직선거 당선 전략 수립 ▲1억 클릭 드루킹 댓글 조작 분석 및 여론조작 대응법 ▲정보공개청구 및 통계 분석 훈련 등이 담겼다.


키매크로는 키보드 입력을 자동화하는 프로그램으로, 설치가 필요 없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온라인상에서 댓글 입력이나 '공감' 클릭 등을 반복 실행할 수 있어 여론조작에 악용될 위험이 있다.


엑셀 매크로는 스프레드시트 내 반복작업을 자동화하는 기능으로 주로 통계처리나 데이터 정리에 활용된다. 전문가들은 특히 키매크로가 특정한 맥락에서 조작 도구로 전환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정보기술 분야의 한 교수는 "12주 단기 교육과정에서 키매크로 활용법이 포함된 점은 일반적이지 않은 사례"라면서 "엑셀 매크로는 대학에서도 가르치고 활용되는 기본적인 기술이지만, 키매크로는 사용자의 키보드 입력을 자동으로 반복 실행하는 도구로 활용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른 교수도 "대학에서는 키매크로를 많이 가르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독립언론인 양성 시민기자교실'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된 1기 과정(2020년 11~12월)에는 키매크로나 선거전략, 댓글 조작 분석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당시 공고에 따르면 리박스쿨은 3기의 목표로 '빅데이터에서 국가·사회·민생 문제와 해답을 찾아내는 여론 전문가'와 '국내외 통계 속에 감춰진 진실을 취재·보도하는 뉴미디어 저널리스트 희망자'를 '자유대한 수호 언론인으로 집중 양성하는 것을 내걸었다.


강의 수료자에게는 자유언론국민연합 등 보수 성향 언론단체와 연계해 활동하는 '공정언론실천시민기자협의회' 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이승만·박정희 스쿨'의 약자인 리박스쿨은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을 통해 조직적인 댓글 조작 활동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와 관련, 지난 4일 리박스쿨이 입주한 서울 종로구 소재 건물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관련 활동을 영구히 접고 경찰 조사에 적극 임하겠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3299297?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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