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통령실은 각 부처에 '늘공' 인력 추가 파견을 요청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실제 대통령실은 심각한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주 윤석열 정부에서 파견을 왔다가 복귀한 직원 179명이 다시 돌아왔다고 발표했으나, 이중 상당수는 간단한 인수인계만 끝내고 재차 원래 부처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부서에는 파견 공무원이 없고, 파견 공무원이 있는 부서조차도 원래 정원에는 한참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대통령실 내 각 부서의 수석 비서관급이 직접 인쇄 등 행정 업무까지 하는 상황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력은 부족하지만, 해야 할 일은 산더미로 쌓여가면서 업무 강도는 높아질 대로 높아지는 상황이다. 당장 대통령실은 다음 주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대통령실 및 내각(차관 및 장관) 인사 검증도 하루가 멀다하고 실시하고 있다. 여기다 이재명 대통령의 새로운 일정까지 기획하고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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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추가 파견을 받더라도 정확한 보직은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대통령실 행정관 등 보직의 정원은 한정돼 있는 반면, 전 정부 파견 공무원들이 여전히 보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미 파견을 온 일부 공무원은 보직 없이 업무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