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라면 주목해야 할 공공주택 청약 기회가 이번 주와 다음 주 잇따라 찾아온다. 일부 단지는 '로또 청약'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공급 물량은 적지만 주변 시세 대비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이 가능해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육아와 보육 등 신혼부부의 삶의 질을 고려해 설계된 신혼희망타운의 무순위 청약이 연이어 진행될 예정이다. 가장 주목받는 청약 단지는 강남의 '옆세권'으로 불리는 과천 '그랑레브데시앙'이다. 오는 16일 전용면적 55㎡ 단 한 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앞서 지난주 진행 예정이었던 청약은 부부 중복 신청 여부 등에 대한 안내 미비로 문의가 폭주하며 일정을 일시 연기하기도 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5억3933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의 래미안슈르의 전용면적 59㎡는 지난 5월 16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단순 차익만 계산해도 10억원이 넘는다. 래미안슈르는 지난 2008년 준공된 구축이라는 점에서 신축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시세 차익은 더 커질 수 있다.
그 외 주변 다른 평형대의 시세를 평당으로 환산할 때 5000만원 이상이라는 점에서 시세 대비 절반 수준의 분양가인 셈이다. 입주일로부터 5년 거주의무가 있지만 과천이라는 입지와 집값 상승세를 고려하면 이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한 가구의 공급임에도 '로또 청약'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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