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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혼자서는 성과 낼 수 없어…건강 회복에 집중해줬으면"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조금 전 대통령실 직원이 과로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안타까움과 더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맡은 일은 걱정 말고, 건강 회복에만 집중해주었으면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공복으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부디 스스로를 먼저 돌봐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혼자서는 결코 성과를 낼 수 없다"면서 "공직자 여러분께서 한마음으로 협력하고 힘을 합쳐주셔야 국민을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을 대통령실 직원들과 각 부처의 모든 공직자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다"면서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존경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실에서는 이날 밤 9시쯤 근무하던 40대 여직원이 보고서 작업을 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곧바로 인근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직원은 지난 4일부터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이후 인수인계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 매일 밤샘 근무를 한 것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정부는 취임 당일인 4일부터 밤늦게까지 야근을 하며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등 자치단체장을 할 시절부터 '일벌레'라는 평가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