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싱크홀 지도 공개와 관련해 "원인을 분석하려면 완성도 높은 정보 지도 제작이 필요하다"며 "비용도 많이 들고 기간이 많이 소요돼 단기간 작업으로 공개하기는 적절하지 않다는 게 저희 판단"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11일 제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나온 서울시의 '싱크홀 지도 비공개' 방침에 대한 질문에 "(비공개 지도는) 지하 시설물의 위치를 표시해서 지하 구간을 포함한 공사를 할 때 참고할 자료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토질이나 지하수 흐름을 반영하지 않아 자칫 잘못 공개되면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는 정책적 판단 때문에 공개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특히 "싱크홀 지도는 정확도가 높은 지도가 아니라 공개를 자제할 수밖에 없다"며 "충분한 재원과 시간을 들여서 정확도 높은 지도를 공개하는 게 도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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