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선수가 무슨 힘이" vs "박주호 바보 만들었나" 팬들 들었다 놓은 이강인의 '우리 BOSS'
10,343 18
2025.06.11 14:30
10,343 18

tOWRJa

(MHN 권수연 기자) 홈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이후 인터뷰에 나선 이강인은 '소신'과 '아슬' 중간에 걸친 발언으로 팬들의 설왕설래를 불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에서 4-0으로 대승했다.

전반 30분 상대 자책골을 필두로 후반 6분 이강인, 3분 뒤인 후반 9분 오현규, 후반 27분에 이재성이 연달아 골을 몰아치며 순조롭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직전 경기인 이라크전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이 날 쿠웨이트전을 비교적 여유롭게 치렀다. 
 

RmofZy

경기 후 홍명보 감독과 함께 인터뷰를 나선 선수는 골의 주역 중 한 명인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이 자리에서 논쟁의 여지가 있는 인터뷰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경기장 분위기 때문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그라운드에 나설 때마다 팬들의 야유와 마주쳐야 했다. 불공정 선임 논란 때문이었다. 기존에 프로팀 울산을 이끌던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지휘를 맡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이임생 이사와의 비공식적 면담 이후 마음을 돌려 대표팀 감독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의 엉성한 행정력이 그대로 노출됐다. 특히 박주호 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충격적 진실을 모두 폭로하며 크게 주목받았다. 이후 축구협회 관계자들은 국회 감사에 불려가는 등 한바탕 흔들리고 체제 개혁 이야기가 끊임없이 불거졌다. 그러나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4연임에 성공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후 행보마다 질타의 중심에 올랐다. 

이강인은 이를 두고 기자회견 막바지에 "어쩔 수 없이 저희도 협회 소속이고 감독님은 저희의 보스시다"라며 "너무 비판을 하시면 선수들에게도 타격이 있다.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꼭 드리고 싶다. 그래야 월드컵에 가서 잘 할 수 있다"며 강조했다.

또 믹스트존에서도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그렇다. 특히 기자분들과 유튜브 쪽에서 협회에 대해 얘기하신다. 결국 팬들은 기사를 보고 얘기를 들으신다. 선수들은 좋은 분위기에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길 원한다. 당연히 협회도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알고 있으며 협회에 그렇게 말하고 있다. 비판은 할 수 있지만 과도한 비판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전해지는 즉시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논쟁이 오갔다. 일각에서는 "선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다" "이강인을 총알받이로 내세우고 축구협회는 또 숨어서 입장 전달만 하고 있다"는 옹호 발언과, "좀 더 투명한 축구협회를 원했는데 어떻게 마냥 옹호만 할 수 있느냐" "이번 발언은 괜히 한 것 같다" "자기 소신을 걸고 말한 박주호 선배를 바보로 만들었다"는 질타가 이어졌다.

이와 별개로 현장 분위기가 지나치게 감독을 보이콧하는 분위기로 흘러 선수단에도 영향이 갈 수 있다는 의견이 뒤따랐다.

별개로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이후 해명 및 수습 과정을 살펴보면 리스크가 큰 발언임에는 틀림없다. 
 

홍명보 감독을 선임할 당시 축구협회는 "전강위 1차 회의에서부터 국내 감독들의 플레이 스타일, 축구철학등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에 국내 감독들의 자료는 크게 확인하지 않았다"라며 "한 외인 감독은 장문의 분석자료를 제시하며 홍 감독의 면담이 특혜라고 주장했는데, 물론 자료를 잘 준비하면 그 감독과 에이전트가 의욕, 성의가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그게 대표팀 감독으로의 능력과 경쟁력이 있다는 근거는 아닐 것"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설상가상으로 축구협회는 "한 나라의 대표팀을 이끄는 감독 후보군 모두에게 똑같은 질문을 요구하는 면담을 적용하는 것이 최선은 아니다"라는 해명을 내놓기도 했다.

한 나라의 대표팀을 이끄는 감독을 뽑는 과정은 그 어떤 절차보다도 공평하고, 모두에게 똑같고, 일관적이어야 한다.

또 박주호 전 위원의 폭로에 '명예훼손'이 아닌 '비밀유지서약'을 이유로 대며 법적 조처를 언급하던 축구협회다. 끝내는 이마저도 불발됐다. 문체부의 감사 이야기가 돌자 서둘러 해명문을 들고왔지만 대중을 이해시키는데도 실패했다. 

그럼에도 정몽규 협회장 체제는 이어지고 있으며 뚜렷하게 바뀐 부분은 현재로서는 없다. 해오던 사람이 계속해서 자리를 지키며 현상을 유지하고 있다. 협회 소속 선수 입장으로는 말마따나 "어쩔 수 없는" 부분이나 외부 언론, 여론까지 이를 이해하고 넘어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445/0000307341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무색 허멜립" 드디어 탄생 ! 허니 멜팅 립 1️⃣+1️⃣ 체험단 모집(50인) 554 04.08 50,50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48,13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50,64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34,77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59,58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4,7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7,4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2,41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5,41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3,6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66,6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0244 유머 자동 번역 생기니까 문화의 벽이 허물어 지는 정도가 아니라 자다일어나서 거실나가니까 이탈리아 아저씨랑 인도네시아 아줌마가 우리집 냉장고 뒤지고있는 느낌임 6 16:44 528
3040243 이슈 55세 여성이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해 가는 과정과 결과 13 16:43 1,724
3040242 이슈 매일 밤마다 이웃집의 장애를 가진 강아지가 잠자리에 들기 위해 계단을 오르는 걸 봐요 1 16:41 1,001
3040241 이슈 오늘 공개된 라이즈 앤톤 <아레나 옴므+ 차이나> 4월호 단독 표지, 화보 8 16:39 507
3040240 기사/뉴스 "목이 자꾸 따끔거리더니…" 수십 년 전 성관계로 암에 걸려 6 16:39 1,757
3040239 이슈 우리 체육쌤 환승연애 나오셨대...jpg 8 16:39 1,913
3040238 유머 카리나 웃으면 안되는 생일파티에 참석한 짱구 3 16:36 832
3040237 이슈 실시간 콘서트 사첵중인 방탄 진 14 16:35 1,226
3040236 이슈 호주에서 열린다는 나무 베기 대회 6 16:33 454
3040235 이슈 KickFlip (킥플립) - 거꾸로 & 눈에 거슬리고 싶어 | Show! MusicCore | MBC260411방송 2 16:33 60
3040234 이슈 KISS OF LIFE (키스 오브 라이프) - Who is she | Show! MusicCore | MBC260411방송 16:32 51
3040233 이슈 한국 여행 중인 나탈리아 다이어(기묘한이야기/스띵 낸시) 21 16:30 1,945
3040232 이슈 일요일 KBS 역사스페셜 고고학계의 새로운 기원 5 16:30 912
3040231 유머 이누야샤 1회만에 끝내는 법 5 16:30 994
3040230 유머 이치로 동상 제막식 대참사.gif 6 16:29 1,058
3040229 유머 신문 읽던 할머니를 놀아달라고 방해했는데 할머니가 빨래를 개기 시작하자 고양이가 보낸 시선 5 16:26 1,757
3040228 이슈 르세라핌 김채원 인스타 업데이트 (스와로브스키💎🦢) 10 16:25 682
3040227 이슈 YOUNG POSSE (영파씨) - we don't go to bed tonight | Show! MusicCore | MBC260411방송 16:24 52
3040226 유머 장회장님께 받은 은혜를 갚는 트롯 가수 16:24 697
3040225 유머 목걸이에 담아 간직하고 싶은 4가지🥹 1 16:23 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