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의대생들, 이제 와 "복귀 원해"…학교 앞 스크럼 짜고 협박문자도
10,302 39
2025.06.11 13:44
10,302 39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47177?cds=news_media_pc&type=editn

 

 

 


정부가 미복귀 의대생들의 유급·제적을 확정한 지 한 달 째 접어든 가운데 일부 의대생 사이에서 “수업을 듣게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학들은 먼저 복귀한 학생들과의 분리 수업이 불가능하다는 등의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복귀를 원하는 일부 의대생들은 지난 9일 ‘행동해야 바뀝니다’는 이름의 익명의 오픈 채팅방을 만들고 학교 등에 복귀를 요구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150여명이 참석한 이 방에서는 국회 복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의대 관련 공무원, 의대학장 등에게 복귀를 요청하자는 의견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한 참가자가 공유한 복귀 요청 메일 예시문에는 “의대협(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 공식적 기조와는 달리 복귀를 희망하는 많은 의대생들의 목소리가 있다”, “자율 복귀를 하는 학생들이 학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정책적 배려를 해달라” 등의 내용이 포함돼있다.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하면 학교는 유급, 제적 등을 취소하고 내년에는 정상 진급할 수 있게 해달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들은 “의대 학장에게 복귀 의사를 밝힐 때는 가능하면 대면 면담을 추천한다” 등의 '팁'을 공유하기도 했다. 최근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도 “이제는 복귀하자”는 취지의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의대생 150여명이 모인 오픈채팅방에서 복귀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한 참가자는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복귀 요청 이메일을 보내자며 예시문을 공개했다. 독자 제공
의대생 150여명이 모인 오픈채팅방에서 복귀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한 참가자는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복귀 요청 이메일을 보내자며 예시문을 공개했다. 독자 제공


대학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의대를 보유한 대학 총장들의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관계자는 “이미 복귀한 학생들의 수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추가로 들어온 학생들은 분리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이럴 경우 향후 10여년 간 본과 실습, 국가고시, 인턴·레지던트 취업 등의 절차에서 똑같은 행정력 낭비가 예상된다”고 했다. 교육부도 “정해진 시한(5월 7일)까지 돌아오지 않은 학생에 대한 유급, 제적은 이미 확정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일각에선 내년도 ‘트리플링(24~26학번 동시 수업)’ 우려를 들며 복귀를 희망하는 의대생을 받자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트리플링이 당초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을 것이란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교육부에 따르면 3개 학번 의대생 약 1만700명 중 내년 예상 교육인원은 5600여명 수준이다. 정상적으로 진급이 가능한 학생 4400여명, 군휴학자 560여명 등을 제외하면 실제론 '더블링' 수준이 안 된다. 다만 복귀자가 극소수였던 몇몇 대학에선 트리플링이 실제 나타날 수 있다.
 

“스크럼 짜서 강의실 못 들어가게”…더 집요해진 강요 행위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강의실.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강의실.연합뉴스


갑작스레 의대생들이 복귀할 경우 정부와 대학의 안내에 따라 먼저 복귀했던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의대에서는 지난달 7일 교육부의 유급 확정 이후 복귀 학생에 대한 괴롭힘이 계속되고 있었다. 의료계 관계자는 “한 대학에선 미복귀자들이 학교 앞에서 스크럼을 짜고 학생과 교직원들이 못 들어가게 막는 상황도 생겼다”고 전했다.

수업에 복귀한 의대생은 미복귀 학생들로부터 '이번에 시험을 치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 '우리가 못 다니면 너희도 힘들어진다' 등의 위협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메디스태프에는 “이번 복귀 전에 학교별로 감귤 리스트를 박제해야 한다”, “반민특위처럼 반귤특위를 만들어서 관리하자” 등의 글도 올라왔다. 감귤은 복귀한 전공의·의대생을 비꼬는 말이다.

(중략)

목록 스크랩 (0)
댓글 3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지밀X더쿠🧡 베지밀 신제품 바나나땅콩버터쉐이크 꼬르륵잠금🔒 체험단 모집! 186 00:05 2,98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2,5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84,2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9,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97,15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0,6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6,3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0,8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2736 이슈 AI영상 같은데 찐여서 놀라운 영상 (feat. 현재 미군 수준) 11 03:15 1,081
3032735 이슈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비트.ytb 03:09 226
3032734 이슈 내가 본 전소민 화보 중에 손 꼽히게 예쁨 13 03:03 1,140
3032733 정보 (스압) 이란이 영국을 증오하는 이유 - 영국이 이란에 한 짓을, 일본이 한국에 했다면? 4 02:59 598
3032732 이슈 원덬이 좋아하는 백호(강동호) 커버 모음 4 02:46 136
3032731 이슈 쇼미 모든 무대가 실력, 퀄리티 미쳤던 우승자 3 02:39 975
3032730 이슈 올리비아 로드리고 3집 신보 발표 6 02:39 508
3032729 유머 대체 누가 이렇게 농염하고 매혹적인 유인원 쿠션을 팔자고 한걸까 5 02:31 1,642
3032728 이슈 당신은 안데스 산맥의 국조를 아십니까? 26 02:18 1,280
3032727 기사/뉴스 무심코 넘긴 변비·잠꼬대, ‘파킨슨병 초기 경고’일 수도 5 02:05 2,065
3032726 유머 다인원 아이돌이 저녁메뉴 정하는방법.jpg 2 01:55 1,566
3032725 유머 한식을 예쁘게 플레이팅한 서울의 식당 29 01:36 4,873
3032724 이슈 오늘 관악산에서 피프티피프티 자만추 함 😳...X 4 01:35 1,841
3032723 이슈 봉준호 감독 애니메이션 'Ally' 스틸컷 공개 12 01:34 1,806
3032722 유머 입술필러가 진짜 흔해졌다고 느끼는 순간 157 01:31 17,006
3032721 이슈 간도 큰 10대 알바생의 횡령수법 7 01:30 1,900
3032720 이슈 올화이트 의상+헤메코로 팬들 반응 좋았던 여자아이돌 01:25 1,047
3032719 유머 엄마 아빠 사랑해 온도차이 4 01:21 1,195
3032718 이슈 호랑이한테 엄마 찾아온 효녀지만 시집에서는 양순하지 못 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11 01:17 2,817
3032717 이슈 북반구는 ‘벚꽃’이라면 남반구는 ‘이것’이라는 남반구 대표 봄꽃.jpg 84 01:11 9,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