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체험학습 강사들에게 중학교 교과서에 잘못된 역사 기술이 있다며 자신의 왜곡된 역사관을 가르쳤다. 특히 위안부 피해자 중 상징적인 존재인 고 김복동 할머니(1926~2019)를 비난했다. 그는 강의에서 "(교과서에) '김복동 할머니가 14세에 위안부에 끌려가는 날'이라고 써 있는데 전부 거짓말이다. 14세는 위안부가 될 수 없다"면서 "당시에는 (일본군 입대를) 지원해도 (경쟁률이) 50대1이었다. 조선인들은 일본군이 되는 것 자체가 출세의 길이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복동 할머니가) 무슨 인권운동가냐"면서 "(일본군 위안부가) 무슨 전시 성범죄냐. 지금의 잣대로 보면 안 된다. 당시에는 공창제라고 해서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해서 세금까지 받고 했다"고 말했다.
군함도 강제징용 피해자에 "희망 가지고 일했다"
김씨는 일제의 강제징용 피해자를 모욕하는 주장도 했다. 1940년대 강제징용당한 조선인들이 일하다 200명 이상이 숨진 군함도를 두고는 "(조선인들이 낮에는 일해서) 돈을 벌고, 저녁이 되면 파도 소리 밖에 안들리지만…2년 동안에 여기에서 얼마를 벌어서 논밭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일했다"고 주장했다. 또,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 '(일제가) 한국인을 광산이나 철도 건설 현장, 군수 공장에 끌고 가서 노예처럼 혹사시켰다'는 구절을 비난하며 "(교과서에 실린 사진 속 조선인 노동자의 모습이) 너무 행복하지 않나. 행복한 노예들 아니냐. 기념사진을 찍었다는 건 선택받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2016~2017년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며 서울 광화문 등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대해서는 "광란의 굿판이라고 본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김준혁 의원은 "리박스쿨 강의는 뉴라이트 사관을 넘어서 3·1 독립운동과 4·19 혁명 역사를 부정하는 교육"이라며 "이런 반헌법적 교육이 우리 교육계에 파고드는 가능성조차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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