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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은 빠르면 다음주 초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을 가동할 수 있도록 채비를 단단히 하고 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전날 국무회의를 통과해 공포된 특검법과 관련해 "특검후보 추천을 받아 놓는 등 준비가 다 돼 있다"고 알렸다.
특검 임명절차에 대해 박 부대표는 "대통령이 특검 추천 의뢰를 하면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3일 이내 추천해 정부로 이송하면 3일 이내에 임명하도록 돼 있다"며 "절차상으로는 총 11일이 걸릴 수도 있지만 신속하게 한다면 다음 주 초 특검이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즉 "만약 오늘부터 3일 이내 추천하면 대통령이 3일 이내 임명하게 돼 있다"는 것으로 빠르면 16일쯤 이재명 대통령이 2명의 후보 중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 후보군에 대해선 "의외로 추천자가 많다"고 전한 뒤 "특검이 되면 변호사 개업을 3년 동안 못 하는 등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감내해야 되기 때문에 꺼려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봤지만 추천이 많이 들어와 깜짝 놀랐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현재 52만명 이상이 동의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제명 국민동의 청원에 대해 박 부대표는 "그것도 참"이라며 입맛을 다신 뒤 "반드시 윤리위를 거쳐야 하는데 아직 국회 윤리위도 구성이 안 돼 있다"고 지적했다.
윤리위와 관련해선 "이전 윤리위가 민주당과 국민의힘 5대5 동수였던 것이 쟁점(여야 동수로 할 지, 의석수에 따라 윤리위 구성비율을 달리할지)이 된 탓에 지금 윤리위가 구성이 안 됐다"면서 윤리위 구성 자체도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