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프랑스, 동급생 소녀 살해한 소년 심리 다룬 넷플릭스 ‘소년의 시간’ 교재로 활용
9,403 6
2025.06.10 21:25
9,403 6
hNiPdA


넷플릭스 영국 드라마 ‘소년의 시간’이 프랑스 중학교에서도 교육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13살 소년이 동급생 소녀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뒤, 이 소년의 심리를 들여다보는 드라마는 유해한 남성성과 이를 부추기는 온라인의 폐해를 현실감있게 그려낸다.

프랑스 교육부의 엘리자베스 보른 장관은 이 드라마 제작사로부터 사용 권한을 부여 받아, 드라마 시리즈에서 발췌한 교육용 수업 콘텐츠 5개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9일(현지시각) 아에프페(AFP) 통신은 보도했다. 보른 장관은 프랑스 방송 엘시아이(LCI)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콘텐츠는 “청소년들 사이에 존재할 수 있는 폭력을 대표적으로 보여준다”며 14살 전후의 중학교 학생들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보른 장관은 드라마 영상 자료가 여성을 향한 폭력을 옹호하는 남성우월주의 이데올로기의 확산을 경계하고, 그 심각성을 일깨우는 데 기여할 것으로 봤다. 그는 또 청소년들이 “스크린(화면)에 과도하게 노출되고, 소셜 네트워크상에서 폭력이 사소한 것으로 치부되는 문제”에 대한 인식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에 앞서 영국과 네덜란드도 드라마 ‘소년의 시간’을 학교 교육자료로 쓰기로 결정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4월 영국 중학교와 교육 관련 단체에 교육자료로 드라마 영상을 제공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나서서 이 드라마는 십대들이 온라인에서 소비하는 콘텐츠에 대한 대화를 시작할 “중요한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도 녹색좌파-노동당 연합의 제안으로 국내 미디어 연구 기관과 넷플릭스가 협업해 교육 자료를 만들어 배포했다. 처음 이를 제안한 바바라 카트만 의원은 “(드라마) 시리즈를 교실에서 보여줌으로써, 우리는 드라마가 제기하는 문제를 토론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청소년의 회복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 가디언은 보도했다.

지난 3월 드라마가 넷플릭스에 공개된 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특히 온라인과 소셜 미디어에 범람하는 여성 혐오 콘텐츠물이 어린 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두고 세계적인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드라마의 시청 횟수는 지난 1일 기준 1억4120만회로, 넷플릭스에서 영어로 제작된 시리즈물 중 두 번째로 많이 시청된 작품으로 꼽힌다고 아에프페 통신은 전했다.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


https://naver.me/GnRAEURA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멜리X더쿠💜 눈동자 톤에 맞춰 꼬막눈을 시원하게 트여주는 눈트임 마스카라 4종 체험 이벤트 173 03.26 13,4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03,9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47,6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91,0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54,9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7,2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31,3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2,6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50,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1,2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8,4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8541 유머 이케아에서 고양이 침대 사준 후기 09:01 48
3028540 이슈 주유소 대기줄 근황.jpg 1 09:00 334
3028539 이슈 아이유, 변우석 <21세기 대군부인> 궁궐 지나가다가 레전드 커플 인터뷰 해봤습니다🎤 09:00 98
3028538 기사/뉴스 슈퍼주니어 규현, 차원이 다른 요리 마니아 “자취 집에 냉장고만 6대” (냉장고를 부탁해) 3 08:59 202
3028537 이슈 어렷을때 엄마한테 졸라서 엽떡을 먹으면... 6 08:55 731
3028536 이슈 길에서 문신한 고양이 만나면 도망가야함 15 08:52 1,196
3028535 이슈 [축구 국대] 국대 훈련 3일차 한국 선수들 상황 요약 + 인터뷰 요약.txt 08:51 695
3028534 이슈 와 충격 준오헤어 준오라는 사람이 만든거 아니었냐 19 08:50 2,027
3028533 이슈 있지(ITZY) 대추노노 탑백 8시 첫 진입 13 08:47 648
3028532 이슈 이제 안경 안 쓴 고슬링은 취급 안 할라고 7 08:46 1,083
3028531 이슈 배우자 몰래 임대아파트 당첨 취소한 사람 49 08:46 3,662
3028530 이슈 전세계의 모든 라랑단이 이 사진 고화질을 원하는중 프헤메 제작진들아 제발 원본 다오 08:44 307
3028529 이슈 그리고 나 네빌맘할거임...... 4 08:44 775
3028528 이슈 내 첫사랑이라면 평생 못잊을거 같은 전여친상은???.jpgif 28 08:43 1,044
3028527 유머 러시아 석유 산다고 트럼프 보복 걱정 안해도 되는 이유.jpg 11 08:41 1,793
3028526 이슈 미국 수영복 브랜드 광고 찍은 블랙핑크 제니 (ㅎㅂ) 31 08:39 3,709
3028525 기사/뉴스 ‘뼈말라’ 도배된 연예계... 김지원∙하지원∙박민영, 작품 위한 선택 [Oh!쎈 이슈] 85 08:32 6,866
3028524 기사/뉴스 ‘미지의 서울’→‘샤이닝’까지…박진영, 이젠 믿고 보는 멜로장인 12 08:31 495
3028523 기사/뉴스 경찰, '대학교 편입·취업 특혜' 김병기 차남 참고인 조사 08:26 352
3028522 기사/뉴스 “SNS 중독되게 설계” 메타·구글, 44억원 배상 평결 8 08:26 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