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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맛', 고민시 학폭 의혹 때문인가… 시청률 2%대 종영 위기

무명의 더쿠 | 06-10 | 조회 수 9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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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맛'이 종영을 앞두고 시청률 2%대로 하락하며 아쉬운 마무리를 맞이하고 있다.

 

'당신의 맛'은 식품 기업 상속을 둘러싼 이야기를 중심으로, 소규모 식당들을 인수합병하는 상속자 한범우(강하늘 분)와 전주에서 원 테이블 식당을 운영하는 셰프 모연주(고민시 분)의 갈등과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는 참신한 소재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로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2주 연속 2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에서도 주목받았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42개국 넷플릭스 TOP 10에 오르는 쾌거도 거두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주연 배우 강하늘과 고민시를 필두로 안정적인 호흡이 드라마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첫 방송 전국 기준 시청률 1.6%로, 2회 2.0%, 3회 2.5%, 4회 3.1%, 5회 3.4%인 최고 시청률까지 상승했다.
 
극 중 진명숙 역할을 맡은 김신록은 국밥집에서 15년간 일한 경력을 바탕으로 정식 직원으로 채용되면서 주방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재료 손질, 서빙, 청소 등 주방 전반을 능숙하게 소화하며 모연주가 직접 스카우트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김신록은 진명숙 캐릭터를 통해 동네 이웃 같은 푸근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전달했다. 사투리 섞인 말투와 상황에 맞는 섬세한 표정 연기, 그리고 디테일한 눈빛 표현으로 드라마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역할을 해냈다. 비중이 크지 않은 장면에서도 주방의 균형을 잡아주는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신춘승 역할 유수빈은 콩나물국밥집을 운영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라 인정받지 못해 자존감이 낮아진 인물이다. 처음에는 거칠고 날 선 모습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점차 친근한 면모를 드러내며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했다.
 
하지만 드라마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시청률 흐름이 꺾이기 시작했다. 6회에서는 시청률이 3.3%로 소폭 하락했다. 7회와 8회도 3% 초반대에 머무르면서 상승세가 멈췄다. 특히 9회에서는 전국 시청률이 2.8%, 수도권은 2.7%로 떨어지면서 '당신의 맛'은 초반 뜨거운 반응에 비해 아쉬운 하락세를 보였다. 
 
하락세 배경에는 고민시 학폭 논란의 여파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지난 달 26일 온라인 상에서는 "배우 고OO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글이 퍼져나갔다. 글쓴이는 "고OO가 중학교 시절부터 다수의 친구에게 학폭, 금품 갈취, 폭언, 장애 학생에 대한 조롱과 협박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를 본 대중은 작성자가 언급한 개명 전 이름, 과거 사진, 학창 시절 음주 의혹 등을 근거로 해당 글의 주인공이 고민시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고민시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당사 소속 배우와 관련된 익명 제보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사실무근임을 알린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하지만 해당 사건 자체가 드라마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힌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당신의 맛'은 여전히 볼거리를 제공하며 마지막까지 극의 긴장감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 지난 9회에서는 '정제'를 둘러싼 위기와 재결합 서사가 그려지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한범우가 '정제' 레시피를 몰래 빼돌린 사실이 모연주에게 발각되어 멀어진 상태이고, 진명숙과 신춘승 역시 배신감에 자리를 떠난 상황이 그려졌다. 하지만 임시 휴업, 모연주의 절 방문, 디아망 쓰리스타 식당 선정 사건이 급물살을 타며 각 인물들이 다시 모이는 과정을 보여줬다.
 
한범우가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해 마음을 열기 시작한 진명숙과 신춘승, 그리고 이를 지켜보며 변화하는 모연주의 모습이 이어지면서 '정제'를 지키기 위한 모두의 마음이 하나로 모인다. '공간 회복'이라는 힐링 서사가 부활하며 감정선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것이다.
 
10일 최종회가 방송되는 '당신의 맛'은 방송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된다. 넷플릭스 통해서도 글로벌 시청자들과 함께 마지막 이야기를 공유할 예정이다.
 
과연 '당신의 맛'이 처음 보여준 신선함과 배우들의 열연을 끝까지 지켜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213/000134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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