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금괴가 대체 몇 덩이야'…묵직한 등산 가방 열었다가 탄성 [김익환의 부처 핸즈업]
7,020 10
2025.06.10 16:53
7,020 10

국세청이 고액상습체납자 710명을 대상으로 재산추적에 나섰다고 10일 발표했다. 사진은 이들이 숨겼다가 추징당한 현금과 금괴, 귀금속, 수표 등의 재산. 국세청 제공

국세청이 고액상습체납자 710명을 대상으로 재산추적에 나섰다고 10일 발표했다. 사진은 이들이 숨겼다가 추징당한 현금과 금괴, 귀금속, 수표 등의 재산. 국세청 제공


"숨었네. 일단 문 따자."

올해 초 국세청 직원들이 경찰관과 함께 한 집 앞에 섰다. 악성 체납자가 사는 집에 문을 두드렸지만 답이 없자 강제로 문을 따고 들어갔다. 구석구석을 훑던 한 직원의 눈에 등산 가방이 들어왔다. 묵직한 가방을 열어 본 직원의 입에서 탄성이 터졌다. 금괴 뭉치 수백돈과 현금다발로 가득한 탓이다. 가치만 3억원어치에 달했다.

체납자가 사는 아파트를 찾은 다른 국세청 직원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발코니에 쌓인 신문 더미를 헤집던 그는 신문지 아래 10만원권 수표 다발을 찾았다. 수표 금액은 5억원어치에 달했다. 국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재산추적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재산추적 대상 체납자를 추려 강도 높은 현장 징수 작업에 착수했다.

국세청이 고액상습체납자 710명을 대상으로 재산추적에 나섰다고 10일 발표했다. 사진은 이들이 숨겼다가 추징당한 현금과 금괴, 귀금속, 수표 등의 재산. 국세청 제공

국세청이 고액상습체납자 710명을 대상으로 재산추적에 나섰다고 10일 발표했다. 사진은 이들이 숨겼다가 추징당한 현금과 금괴, 귀금속, 수표 등의 재산. 국세청 제공


국세청은 10일 재산을 은닉하거나 호화생활을 누리는 고액 상습체납자 710명을 재산추적조사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재산추적조사 대상자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위장이혼과 특수단체 종교단체 기부 등으로 강제징수를 회피한 체납자(224명)와 차명계좌·명의신탁 부동산 등으로 재산을 은닉했거나 숨긴 체납자 유형(124명), 해외 도박과 명품 가방 구입 등 호화사치 체납자(362명) 등이다.

국세청은 이들 체납자가 숨긴 재산을 꼼꼼하게 수색하는 등 강제징수에 나섰다. 서울 강남구 상가를 매각한 A씨는 수십억 원의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았다. 그는 상가 매각대금을 5만원 현금으로 바꾼 뒤 감췄다. 국세청은 A씨가 이혼한 전 배우자 집에 재산 일부를 숨긴 것으로 보고 징수에 나섰다. 국세청 직원들은 A씨의 위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 배우자 집에서 1억원어치 현금다발을 찾아 징수했다.

부모로부터 현금을 증여받아 부동산을 매입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십억 원의 증여세를 체납한 B씨도 재산추적조사 대상자로 선정됐다. 국세청은 B씨가 모친 집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모친 집을 찾았다. 이 집 베란다에서 현금다발을, B씨가 운영하는 사업장 비밀금고에서는 현금다발과 수표, 골드바를 발견해 징수했다. 12억원어치에 달하는 금액이었다.

국세청이 고액상습체납자 710명을 대상으로 재산추적에 나섰다고 10일 발표했다. 사진은 이들이 숨겼다가 추징당한 현금과 금괴, 귀금속, 수표 등의 재산. 국세청 제공

국세청이 고액상습체납자 710명을 대상으로 재산추적에 나섰다고 10일 발표했다. 사진은 이들이 숨겼다가 추징당한 현금과 금괴, 귀금속, 수표 등의 재산. 국세청 제공


위장이혼으로 재산을 분할해 강제징수를 회피한 경우도 눈길을 끈다. 수도권 아파트를 매각한 뒤 양도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은 A씨는 협의 이혼한 뒤 본인이 소유한 다른 아파트를 이혼재산 분할 형태로 배우자에게 증여했다. A씨는 이혼 뒤에서도 배우자와 동거하는 등 위장이혼으로 강제징수를 피했다. 국세청은 A씨 배우자가 소유한 증여 아파트에 대해 처분금지가처분 조치를 했다.

 

https://v.daum.net/v/20250610120104623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칸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국내 단 한번의 시사! <군체>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502 05.04 46,17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40,6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57,6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3,8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49,81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9,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5,6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7,0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0,9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0,1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9251 유머 ???: 너희 어머니는 나 아실거야.jpg 21:28 34
3059250 이슈 전원 고양이상 비주얼 살벌한 방금 뜬 빌리 뮤비.jpg 1 21:27 71
3059249 이슈 다들 비오는날 비맞고 있는 사람보면 무슨 생각이 들어 ? 2 21:27 79
3059248 이슈 미국의 백인 이민자들에 대한 각 집단별 이미지 밈 21:26 233
3059247 이슈 쥬얼리가 활동하던 시절 밴을 살 수 있었던 이유...jpg 5 21:26 457
3059246 이슈 인도인이 이웃으로 이사왔는데 1 21:25 404
3059245 이슈 이커플은 여자가 똘똘하게 생겼는데 몸빵캐고 남자가 둔팅하게 생겼는데 두뇌캐인 점이 감살인 것 같아 21:25 360
3059244 이슈 풋풋하고 귀여운 롱샷 우진 댄스 커버 영상 1 21:24 39
3059243 유머 그만 열심히 살아도 될거같은 이준 근황 1 21:24 376
3059242 이슈 수원 야구장에 연기 보이는 거 외부 소각장에 불 났대 2 21:24 480
3059241 이슈 [KBO] 수원 경기중단 원인 쓰레기장에서 꽁초발견 7 21:23 856
3059240 기사/뉴스 “내 아이디어였다”…아이오아이 김도연, 신곡 티저 속 전소미 ‘뽀뽀’ 비하인드 공개 1 21:22 168
3059239 이슈 새 솔로 앨범에서 분위기 변신 제대로 한 것 같은 아스트로 산하 1 21:22 132
3059238 기사/뉴스 어떤 인간이 담배꽁초 버렸어! 수원구장 인근 쓰레기장 화재로 롯데-KT전 23분간 중단...관중들 대피 소동 [수원 현장] 10 21:21 437
3059237 이슈 몇십년간 결혼식 하객 패션 사진으로 이거 다 못 따라올듯 26 21:21 2,079
3059236 이슈 [KBO] 류현진의 QS 호투에 힘입어 어제의 패배 설욕하는 한화 이글스!! 6 21:20 305
3059235 이슈 3,700원이지만 또 먹고 싶은 수원 말차 쫀득 붕어빵 6 21:20 781
3059234 이슈 동물복지과에서 받는 민원 수준 9 21:19 1,286
3059233 이슈 오늘 데뷔 873일만에 음방 첫 1위한 남돌 11 21:18 808
3059232 이슈 전세계가 주선한 소개팅.jpg 11 21:17 2,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