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금괴가 대체 몇 덩이야'…묵직한 등산 가방 열었다가 탄성 [김익환의 부처 핸즈업]
6,987 10
2025.06.10 16:53
6,987 10

국세청이 고액상습체납자 710명을 대상으로 재산추적에 나섰다고 10일 발표했다. 사진은 이들이 숨겼다가 추징당한 현금과 금괴, 귀금속, 수표 등의 재산. 국세청 제공

국세청이 고액상습체납자 710명을 대상으로 재산추적에 나섰다고 10일 발표했다. 사진은 이들이 숨겼다가 추징당한 현금과 금괴, 귀금속, 수표 등의 재산. 국세청 제공


"숨었네. 일단 문 따자."

올해 초 국세청 직원들이 경찰관과 함께 한 집 앞에 섰다. 악성 체납자가 사는 집에 문을 두드렸지만 답이 없자 강제로 문을 따고 들어갔다. 구석구석을 훑던 한 직원의 눈에 등산 가방이 들어왔다. 묵직한 가방을 열어 본 직원의 입에서 탄성이 터졌다. 금괴 뭉치 수백돈과 현금다발로 가득한 탓이다. 가치만 3억원어치에 달했다.

체납자가 사는 아파트를 찾은 다른 국세청 직원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발코니에 쌓인 신문 더미를 헤집던 그는 신문지 아래 10만원권 수표 다발을 찾았다. 수표 금액은 5억원어치에 달했다. 국세청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재산추적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재산추적 대상 체납자를 추려 강도 높은 현장 징수 작업에 착수했다.

국세청이 고액상습체납자 710명을 대상으로 재산추적에 나섰다고 10일 발표했다. 사진은 이들이 숨겼다가 추징당한 현금과 금괴, 귀금속, 수표 등의 재산. 국세청 제공

국세청이 고액상습체납자 710명을 대상으로 재산추적에 나섰다고 10일 발표했다. 사진은 이들이 숨겼다가 추징당한 현금과 금괴, 귀금속, 수표 등의 재산. 국세청 제공


국세청은 10일 재산을 은닉하거나 호화생활을 누리는 고액 상습체납자 710명을 재산추적조사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재산추적조사 대상자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위장이혼과 특수단체 종교단체 기부 등으로 강제징수를 회피한 체납자(224명)와 차명계좌·명의신탁 부동산 등으로 재산을 은닉했거나 숨긴 체납자 유형(124명), 해외 도박과 명품 가방 구입 등 호화사치 체납자(362명) 등이다.

국세청은 이들 체납자가 숨긴 재산을 꼼꼼하게 수색하는 등 강제징수에 나섰다. 서울 강남구 상가를 매각한 A씨는 수십억 원의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았다. 그는 상가 매각대금을 5만원 현금으로 바꾼 뒤 감췄다. 국세청은 A씨가 이혼한 전 배우자 집에 재산 일부를 숨긴 것으로 보고 징수에 나섰다. 국세청 직원들은 A씨의 위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 배우자 집에서 1억원어치 현금다발을 찾아 징수했다.

부모로부터 현금을 증여받아 부동산을 매입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십억 원의 증여세를 체납한 B씨도 재산추적조사 대상자로 선정됐다. 국세청은 B씨가 모친 집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모친 집을 찾았다. 이 집 베란다에서 현금다발을, B씨가 운영하는 사업장 비밀금고에서는 현금다발과 수표, 골드바를 발견해 징수했다. 12억원어치에 달하는 금액이었다.

국세청이 고액상습체납자 710명을 대상으로 재산추적에 나섰다고 10일 발표했다. 사진은 이들이 숨겼다가 추징당한 현금과 금괴, 귀금속, 수표 등의 재산. 국세청 제공

국세청이 고액상습체납자 710명을 대상으로 재산추적에 나섰다고 10일 발표했다. 사진은 이들이 숨겼다가 추징당한 현금과 금괴, 귀금속, 수표 등의 재산. 국세청 제공


위장이혼으로 재산을 분할해 강제징수를 회피한 경우도 눈길을 끈다. 수도권 아파트를 매각한 뒤 양도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은 A씨는 협의 이혼한 뒤 본인이 소유한 다른 아파트를 이혼재산 분할 형태로 배우자에게 증여했다. A씨는 이혼 뒤에서도 배우자와 동거하는 등 위장이혼으로 강제징수를 피했다. 국세청은 A씨 배우자가 소유한 증여 아파트에 대해 처분금지가처분 조치를 했다.

 

https://v.daum.net/v/20250610120104623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최우식X장혜진X공승연 <넘버원> 새해 원픽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67 01.29 66,0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92,7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52,64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07,2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54,1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2,65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4,2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2,62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9150 이슈 남사친이랑 우정타투 한다는 여친 16 18:07 1,209
2979149 기사/뉴스 엄마와 함께 하는 <합숙 맞선>, 결혼은 현실이라는 말 뒤에 숨은 한심한 냉소주의-위근우 칼럼니스트 6 18:03 861
2979148 유머 어느 알약을 드시겠어요 41 18:03 699
2979147 이슈 직장 동료가 저한테 집안 얘기를 너무 다 해요 20 18:02 2,423
2979146 이슈 두쫀쿠 목소리 이진욱의 2026 로맨스 명문장. 연애 고수 되고 싶다면 모두 받아 적으세요. 18:02 165
2979145 이슈 ns윤지의 다이어트 식단 BEST 4 🥙 | 그릭요거트에그, 빅맥타코, 루꼴라피자, 에그사워도 18:01 249
2979144 이슈 [김다영] 스브스 사장님께 피드백 받았습니다 18:01 413
2979143 유머 아니나일본인데존내웃긴번호판봄 일본식으로 숫자 읽으면 5 17:59 993
2979142 이슈 5년전 오늘 발매된, 비비 “사랑의 묘약” 17:58 60
2979141 이슈 프라다 새로운 캠페인 찍은 니콜라스 홀트 3 17:58 686
2979140 이슈 김선호 부모 법인카드로 유흥비 사용 31 17:57 4,678
2979139 이슈 일본 여자들한테 반응 진짜 좋았던... 여돌 서바 탈락자 격려하는 챤미나.jpg (핫게 갔던 한국 일본 혼혈 여자 래퍼 맞음) 5 17:53 1,183
2979138 이슈 최근 개봉했다는 트럼프 부인 멜라니아의 전기 영화 <멜라니아> 17 17:53 1,809
2979137 유머 T한테 상처주려면 어떻게 해야 돼? 36 17:52 2,208
2979136 이슈 [요정재형] .. 그리고 세경 씨 진짜 무서운 사람이야?ㅠ 1 17:52 630
2979135 이슈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미남 설명 차이 12 17:51 1,592
2979134 이슈 한국 청소년 고민상담 대상 3위가 인공지능인데 7 17:50 787
2979133 이슈 5년전 오늘 발매된, 은하 “설레” 17:49 56
2979132 이슈 나 알바할때 안바쁘면 피자박스 접는데 전에 애기 둘이...진짜 한 3살? 쯤 되는 여자애기 남자애기가 와서 한명은 내 의자 반대편에 한명은 내 무릎에 앉음 7 17:49 1,577
2979131 이슈 [LOL] 젠지 기인 데뷔 첫 펜타킬 4 17:49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