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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산하 약학정보원 홈페이지에서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10일 약학정보원 공지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약학정보원 홈페이지의 Q&A 게시판의 한 게시물에서 회원 개인정보 총 7669건이 외부에 노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약학정보원 측은 “사고로 인해 불편과 우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아이디(ID)와 이름, 전화번호 및 휴대폰 번호, 이메일, 암호화된 비밀번호”라고 밝혔다.
다만 비밀번호는 복호화가 불가능한 방식으로 암호화돼 있으며 직접적인 노출 위험은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약학정보원 측은 “타 사이트에서도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경우, 보안을 위해 비밀번호 변경을 권장드린다”고 말했다.
약학정보원은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해당 게시글을 즉시 삭제했으며 Q&A 게시판도 운영을 중단했다. 또한 추가적인 홈페이지 취약점 점검과 보완 조치를 시행했으며 향후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체계 및 기술적 보호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약학정보원 측은 “이번 사고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정보주체의 권리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약학정보원은 대한약사회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자산을 출연한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이사장은 대한약사회장이 겸임한다.
국내생산 의약품 및 수입의약품 정보의 수집 정리 및 데이터베이스화, 의약품 관련 각종 응용 데이터베이스 구축, 인터넷 및 각종 통신망을 이용한 의약품정보 서비스, 의약품정보 관련 연구 용역사업 수행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다수의 용역을 수주하며 약학 정보 부문에서 강점을 가진 단체다.
한편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손해가 발생했다면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