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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변호인 출신인 이승엽 변호사가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걸 두고 야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트집 잡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최 의원은 오늘 BBS 아침저널에 출연해 "조희대 대법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구가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의원은 "과거 경력이 정치권과 아무런 연관이 없고 완벽한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면 좋겠다"면서도 "다만 정치인 누군가의 재판 변호를 하다 보면 서로 연결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국민의힘 논리라면 변호사들은 아무도 못 쓴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의 동기인 이완규 법제처장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지 않았냐"며 "국민의힘엔 '뭐 묻은 놈이 뭐 묻은 놈 나무란다'는 속담이 필요하다"고 재차 꼬집었습니다. 

최 의원은 특수부 검사 출신으로 여권에서도 일부 반대가 있었던 오광수 민정수석 인사를 두고는 "대통령께서 맡겨 보기로 했으니 존중한다"며 "오 수석이 속한 법무법인이 과거 검찰 독재에 부역했다는 건 사실로 드러났지만, 법무법인의 특성 때문에 오 수석이 일을 못한다면 그때 다시 대통령께서 판단할 거라 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