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세금 낼 돈 없다더니…'5억원 수표뭉치' 쓰레기로 위장·배낭에 금괴 숨겨
9,130 31
2025.06.10 14:30
9,130 31

가전제품 도매업 법인의 대표이사인 A씨는 거짓세금계산서를 발급받은 사실이 밝혀져 수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됐지만 납부하지 않았다. 이에 국세청은 A씨의 거주지와 법인 사업장을 동시에 수색했다. 이를 통해 국세청은 체납자의 집 발코니에서 신문지로 덮어 쓰레기로 위장한 10만원권 수표다발을 발견해 총 5억원을 징수했다.

국세청이 수색을 통해 찾은 5억원 어치의 수표다발. (사진= 국세청)

국세청이 수색을 통해 찾은 5억원 어치의 수표다발. (사진= 국세청)

체납자 B씨는 서울 노원구 소재 상가 양도세를 납부하지 않았다. 이에 국세청은 주소지 소재 CCTV를 통해 실거주를 확인한 뒤 경찰관과 함께 부재중인 B씨의 거주지 현관문을 열어 수색을 실시했다. 국세청은 B씨가 평소 가지고 다니던 등산배낭에서 수백 돈 규모의 금괴와 현금 등 총 3억원을 찾았다.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자 710명을 선정해 재산추적조사에 나서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국세청은 이들의 체납액이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덕수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은 "국세청은 지능적·변칙적 수법으로 강제징수를 회피하거나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재산을 숨기고 체납세금을 내지 않는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재산추적조사를 엄정하게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재산추적조사 대상자는 세금납부는 회피한 채 재산을 은닉하거나 호화생활을 누리는 고액상습체납자 710명"이라고 말했다.

우선 국세청은 위장이혼과 특수관계 종교단체 기부 등을 통해 강제징수를 피하고 있는 체납자 224명에 대한 재산추적조사를 진행한다. 이들은 세금 고지서를 수령하자마자 위장이혼하며 재산을 분할해 강제징수를 회피해 왔다. 또 특수관계에 있는 종교단체 등에 재산을 기부하거나, 가족 및 친인척에게 상장주식을 증여해 강제징수를 피했다. 국세청은 이들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제징수 회피목적으로 빼돌린 재산을 반환받기 위한 사해행위취소 소송을 제기하고, 체납처분을 피하기 위한 면탈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체납자 및 관련자를 고발하는 등의 조처를 하고 있다.

차명계좌나 은행 대여금고에 재산을 숨긴 체납자 124명도 재산추적조사 대상이다. 이들은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일가족에게 사업소득을 빼돌려 상가 10채를 명의신탁하거나 수입금액과 매출채권, 대여금 등을 차명계좌로 수령했다. VIP 고객용 은행 대여금고를 개설해 현금과 고액 수표, 골드바 등 고가재산을 숨긴 체납자도 있었다. 국세청은 명의신탁 부동산은 소유권말소등기 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차명계좌는 금융조회를 통해 사용처를 추적하는 한편 대여금고를 봉인, 압류하는 등 재산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백화점·명품매장에서 명품가방 등 고가의 사치성 물품을 구입하거나 본인 또는 소득이 없는 가족의 소비가 과다한 체납자와 고가주택에 거주하면서 주소지를 허위로 이전해 위장전입한 뒤 호화생활을 누리는 체납자 362명도 재산추적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국세청은 이들 체납자에 대해서는 빅데이터 실거주지 분석시스템 등을 활용해 실거주지와 사업장을 비롯한 재산은닉 혐의 장소에 대해 탐문·잠복·수색 등 강도 높은 현장 징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고가 미술품과 수입 명차 리스, 상속지분 포기 등 신종 수법으로 재산을 은닉한 체납자에 대한 재산추적조사를 실시하고 탐문·수색 등 현장 징수활동을 한층 강화했다.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찾아 압류하기 위해 현장수색 2064회를 실시했고, 빼돌린 재산을 반환받기 위해 민사소송을 1084건 제기했다. 또 체납처분을 면탈하거나 이를 방조한 자 423명을 범칙처분했다. 이 같은 지난해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재산추적조사로 총 2조8000억원을 현금 징수하거나 채권확보했다.

https://v.daum.net/v/20250610120010480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427 12.26 27,7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9,9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8,5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0,6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7,2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5,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1,7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575 이슈 코르티스 제임스 X 투바투 연준 <Talk to You> 챌린지 22:00 18
2945574 유머 미용실 싫어하는 강아지들 21:59 96
2945573 이슈 헌터×헌터 작가 원고 완성 일러스트.jpg 1 21:59 178
2945572 정보 원덬이 성경에서 아내는 순종/복종하라는 말을 보고 화나서 찾아본 천주교과 개신교 차이점 21:59 204
2945571 이슈 학폭 가해자 부모들의 현실 반응 1 21:58 287
2945570 이슈 포장 걱정 끝내주는 올인원 박스 1 21:58 245
2945569 이슈 먹잘알 소리 나오는 최다니엘의 신닷 된장찌개 9 21:52 1,638
2945568 기사/뉴스 아이유·임영웅·이병헌·박보검 그리고 유재석…2025년이 사랑한 얼굴들 [MD포커스] 1 21:52 282
2945567 유머 쓸데없이 고퀄인 허성태 'TOO BAD' 놀뭐 무대 18 21:51 1,204
2945566 이슈 과정을 질투해야해 결과보다 2 21:50 649
2945565 기사/뉴스 "탈퇴한 고객도 챙긴다"… 쿠팡, 3000명 아닌 '전 회원' 보상 준비 46 21:49 2,427
2945564 유머 웃기다고 반응 좋은 동방신기 형동생 챌린지 8 21:47 509
2945563 유머 🐼 웅니야 후야랑 놀아조야지(딱딱)🩷 3 21:45 845
2945562 이슈 조선시대 양반의 첩으로 들어가서 기생신분을 벗어난 황해도기생 명선 이야기 3 21:44 1,537
2945561 이슈 가요대전 안방마님 아이브 안유진 이번 가요대전에서 가장 예뻤던 드레스 스타일링은?....jpg 44 21:43 1,418
2945560 유머 고사리로 머리땋고 김으로 종이학을 접는 셰프의 마음을 사로잡은 똥꾸라지 5 21:42 1,913
2945559 이슈 2025년 일본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케이팝 남녀아이돌그룹 멤버 TOP50 11 21:42 1,205
2945558 유머 고양이의 귀는 32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어 180도까지 회전할 수 있으며, 이는 귀엽게 쫑긋쫑긋하는데 사용됩니다. 9 21:42 1,303
2945557 이슈 전업자녀입니다 3 21:41 1,520
2945556 유머 범상치 않은 임성근 아저씨 일대기 2 21:41 1,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