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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李 대통령 “복지장관님, 한국 자살률 왜 이리 높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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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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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10186

 

“우리나라 자살률이 왜 이리 높나요?”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국무회의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한국의 자살률 관련 질문을 했다고 한다.

복지부 주변에선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 대통령이 작년 2월부터 1년 4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 상황과 수습 방안을 가장 먼저 물을 줄 알았는데, 첫 국무회의의 첫 질문이 한국의 높은 자살률 관련이었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조만간 대통령실 사회수석에게 우리나라 자살률 관련 현황과 원인, 정부 대책 등을 보고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5.2명으로 OECD 국가 평균(11.1명)의 2배 수준이다. 2004년 이래 줄곧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살은 우리나라 10~30대 사망 원인 1위이며, 40~50대에서는 사망 원인 2위다. 특히 자해·자살 환자 중 10~20대 비율이 10년 새 15.4%포인트 늘어날 정도로 증가세가 가파르다.

이 대통령은 자서전 등에서 본인도 소년공 시절이던 10대 때 두 차례 자살 시도를 한 적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경기지사 시절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리 죽지 말고 삽시다’라는 글을 올린 적도 있다.

그는 글에서 “누구도 홧김에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지 않는다. 벼랑 끝에 서 있다고 느낄 때, 이 세상 누구도 내 마음 알아주는 이 없다고 느낄 때 극단적인 생각이 차오르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 또한 어린 시절 ‘하지 말아야 할 선택’을 하기도 했다.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숨길 일도 아니다”라며 “13살부터 위장 취업한 공장에서의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되었고 가난의 늪은 끝모르게 깊었다. 살아야 할 아무 이유도 찾지 못하던 사춘기 소년이었다”고 했다. 그는 “웬 어린놈이 수면제를 달라고 하니 동네 약국에서 소화제를 왕창 줬다. 엉뚱한 소화제를 가득 삼키고 어설프게 연탄불 피우던 40년 전 소년이 아직도 생생하다” 라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공약집을 통해 자살 예방을 위해 향후 5년간 초·중등 전 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 정서·행동 특성 검사’를 실시해 자살 위험군 학생에 대해선 전문 기관과 연계해 치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었다. 또 ‘청소년 상담 1388 통합 콜센터’를 신설해 24시간 전화 상담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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