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작년 청년·환경 예산 1조원씩 덜 쓴 윤 정부···‘세수 부족분’ 여기서 메웠나
5,536 14
2025.06.10 09:34
5,536 14

정성호·차규근 의원 지난해 ‘세수결손 대응 집행’ 자료
대기오염·상하수도 예산 1조2000억 덜 집행
취약계층·청년 등 복지예산도 1조 넘게 ‘불용’
기재부 “수요 예측 실패 인한 통상적 불용” 해명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경향신문 자료사진

 

지난해 윤석열 정부가 대기오염·상하수도 관리 등 환경 예산을 1조원 넘게 집행하지 않았고, 취약계층과 청년지원 예산도 1조원 가량 덜 쓴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수요 예측에 실패했을 뿐 세수결손과 무관하다고 반박했지만 지난해 30조원 넘는 세수 결손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쓰기로 한 예산을 다 쓰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성호 더불어민주당·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9일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2024년 세수결손 대응 집행 관련 불용’ 자료를 보면, 대기오염 발생원 관리 사업 예산 9600억원을 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수도 관리(2030억), 지방 상수도 관리(250억원)까지 합치면 약 1조2000억원을 덜 썼다.

‘예산 불용’이란 한 해 동안 쓰기로 국회까지 통과한 예산을 실제로는 다 집행하지 않았음을 뜻한다.

두 번째로 불용 규모가 큰 사업은 기초생활보장 의료급여(5000억원)이었다. 기초연금 지원(3900억원), 국민기초생활보장 기초생활급여(1540억) 등 취약계층 3대 예산 불용액이 1조원이 넘는다. 저소득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지원’ 예산도 계획보다 1000억원 덜 쓰였다.

 

 

2024년 주요 복지 예산사업 불용 현황. 2023년~2024년 의료급여, 기초연금 지원, 기초생활급여 불용액이 늘어났다. 2023년엔 56조4000억원, 2024년에 30조8000억원의 세수 결손이 발생했다. 정부

청년 관련 예산은 3000억원가량 덜 쓰였다. 중소기업청년인턴제(1200억원), 맞춤형 국가장학금지원(1200억원), 청년내일채움공제(440억원), 청년진로 및 취업지원(90억원) 예산도 사용하지 않았다. 어린이집 확충 및 환경개선 예산 160억원도 불용됐다. 군인 인건비(1620억원), 군인 피복비(300억원), 장병복지지원(230억원), 급식비(150억원) 등 민생 예산도 다 쓰지 못했다.

과학기술 관련 예산 중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출연연구기관 지원(240억원), 기초연구기반 구축사업(150억원)을 다 집행하지 못했다. 일반철도건설(4680억원), 신공항건설(1680억원) 등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다 쓰지 않았다.

 

기재부는 수요 예측 실패로 인한 ‘통상적 불용’일 뿐 강제적 불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수결손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복지 수요 예측에 실패해서 애초 예산을 넉넉하게 잡았다가 지원 대상이 많지 않아 불용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취약계층 지원과 민생예산 등에서 대규모 불용이 발생한 건 ‘세수 펑크’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차 의원은 일례로 정부가 의료급여 환자 지원 예산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쌓아둔 ‘의료급여 적립액’을 지난해 세수결손을 메우기 위해 끌어다 쓰면서 의료급여 본예산 5000억원을 덜 썼다고 지적했다. 세수결손이 없었다면 애초 적립액에 손대 본예산을 불용시킬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75125?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칸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국내 단 한번의 시사! <군체>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494 05.04 42,48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38,6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55,3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3,8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46,55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9,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4,5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7,0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0,9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0,1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0556 이슈 도망의 신 선조 16:56 19
3060555 유머 국가기밀을 넘어, 이제는 국가전략물자까지 유출되고 있는 한국 1 16:56 166
3060554 이슈 [우리동네 야구대장 4회 하이라이트] 벼랑 끝에 몰린 두 팀 리틀타이거즈 vs 리틀이글스 16:56 24
3060553 기사/뉴스 “삼전닉스 나만 없어” “내가 팔고 30% 올랐다” ‘꿈의 7천피’에 우는 개미들 16:55 78
3060552 기사/뉴스 [속보] 농구 챔프전 열기 속 '치어리더 몰카' 찍던 30대 현장 체포 3 16:54 159
3060551 기사/뉴스 [단독] 국민연금 1700조 돌파…넉달만에 지난해 수익금 벌었다 [시그널] 8 16:54 215
3060550 이슈 타돌한테 한눈 파는 팬들 단속하는 남돌ㅋㅋㅋㅋ 1 16:53 457
3060549 이슈 sbs 파워FM 30주년 특집 패밀리위크 3 16:52 374
3060548 기사/뉴스 [속보] 주미한국대사관, '쿠팡 서한'에 답신‥"쿠팡 조사는 공정" 3 16:51 604
3060547 이슈 루이바오 후이바오 카메라 삼각대도 설치.jpg 8 16:50 751
3060546 이슈 드디어 하트시그널 감성 난다는 이번 시즌 커플 11 16:49 1,073
3060545 이슈 진드기 방지 옷 후기 귀엽다 엄청 귀엽다 12 16:49 1,301
3060544 유머 타 아이돌 보다가 팬매와 아이돌에게 잡도리 당하는 팬들 2 16:49 486
3060543 이슈 난 삼전 다팔았다 아무리 봐도 내가 맞다 26 16:46 3,794
3060542 유머 세상에서 코르티스 레드레드 젤 잘즐기는 것 같은 사람들 8 16:46 552
3060541 이슈 이효리 요가복 브랜드 '부디무드라' 새로운 캠페인 화보 17 16:45 1,567
3060540 이슈 윤아 닮아서 화제인 외국인 4 16:45 1,024
3060539 이슈 베를린 강가에서 부르는 0+0 | 존트럴파크 (원곡: 한로로) 3 16:44 105
3060538 정치 부산 북갑…하정우 38% 박민식 26% 한동훈 21% [여론조사] 4 16:44 284
3060537 이슈 덬들이 생각하는 백상예술대상 방송부문 최우수 연기상 수상자는? 34 16:43 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