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시체를 회수하다 시체가 되어버린 다이버촌
7,788 22
2025.06.09 22:35
7,788 22


호주의 다이버 데이비드 쇼

그는 전 세계를 누비며 깊은 수중동굴을 잠수하는 것을 즐기는 베테랑 다이버였음

그러던 그가 2004년에 도전한 동굴은 바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있는 부시맨의 구멍(Bushman's hole)

깊이는 무려 283미터, 63빌딩이 들어가도 남을 정도의 깊이를 가진 무시무시한 동굴임

이곳에 리브리더라는 잠수 장비를 이용해 잠수하는 것은 전 세계 최초였고,

데이비드는 세계 기록을 세우기 위해 도전함


그렇게 10여 분 만에 단숨에 -270미터 바닥까지 내려간 데이비드

곧이어 그는 상상하지도 못한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바닥에 사체 하나가 가라앉아 있던 것임

 


10년 전에 사망한 데온 드레이어의 시체였던 거임
죽은지 10년만에 발견한 시체를 본 데이비드는 

당장 시체를 회수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은 채 시체를 인양하는건 

동반자살하는 행위

결국 아쉬운 마음을 뒤로 미룬 채 약 9시간의 감압을 하며 수면으로 올라오게 됨
지상으로 올라온 데이비드는 동료들과 함께 시체 인양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시체를 발견한 건 2004년 6월이었고, 시체 인양은 2005년 1월에 하기로 계획을 함

 


가장 잠수 실력이 좋은 데이비드가 시체를 

지퍼백에 담고


그 다음 실력이 좋은 돈 셜리가 시체를 인계받아 위로 위로 전해주는 식의 작전이었음


이 배치도만 봐도 다이버의 감압 과정까지 계산한, 

얼마나 치밀하게 작전을 계획했는지 알 수 있음

인양 당일 날에는 경찰과 의료진까지 

현장에 대기시켰고
12시간에 걸친 장비 점검과 추가 실린더를 35개나 

준비하는 등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철저히 진행시킴

데이비드가 엄청난 베테랑이란 소리지

심지어 데이비드는 사건 브리핑 전,
'이 다이빙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자기 자신이니,

문제가 생기면 

자신의 몸을 최우선으로 챙기라는' 말까지 함


그렇게 데이비드는 잠수를 시작하여, 11분만에 바닥으로 내려가 시신을 지퍼백에 담기 시작했음


지퍼백을 준비한 이유는, 시신이 10년 넘게 물 속에 있었으니 뼈밖에 남지 않았다고 가정하여 

시체를 '주워담기' 위해 준비함

한편, 2번째로 깊이 잠수하는 2번째 주자인 돈 셜리는 13분 후 잠수를 시작해 220미터 가량에 멈춰 서게 됨
그런데 이상한 점을 발견함


데이비드의 조명이 미동도 없이 움직이지 않았음

데이비드가 바닥에서 작업을 시작한지 20여분이 지난 상태라 지금쯤이면 지퍼백을 들고 올라와야 하는데

전혀 움직이지 않는 걸 본 돈 셜리는

머리로는 270미터 아래에서 미동없는

 다이버는 시체라는걸 알지만

본능적으로 그의 죽음을 명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내려가기 시작함


한편,돈 셜리보다 위에서 대기하고 있던 다이버들은

예상보다 잠수 시간이 길어지자 당황하기 시작했고

이내 150미터에서 대기하던 다이버들까지 

전부 지상으로 철수하게 됨


결국 허브스트라는 다이버가 데이비드와 

돈을 찾기 위해 잠수를 시작했고

수심 122미터 지점에서 상승하며 

감압을 하고 있는 돈을 찾게 됨

그리고 돈이 슬레이트판에 써 준 메시지..


Dave not coming back (데이비드는 돌아오지 않아)

허브스트는 충격에 빠진 채 지상으로 

슬레이트 판을 들고 돌아갔고

돈 셜리는 이내 급격한 감압으로 인한 

어지럼증을 느끼게 됨

앞이 잘 보이지 않고 시야가 흐려진 돈은 

간신히 로프를 붙잡고 버티게됨

만약 이 로프를 잡지 못했다면 돈 또한 

데이비드의 곁으로 갔을 거임

시야가 간신히 회복된 돈은 수심계를 쳐다보는데

원래라면 50미터에서 감압을 했어야 했지만, 수심계는 34미터를 가리키고 있었음

잘못된 수심에서 감압을 해서 급격한 잠수병이 온 것

극심한 고통속에서 구토를 하며

(레귤레이터를 뺐다가 토하고 다시 물고)

고생하며 감압을 하고 저체온증 증상까지 보이던 

돈 셜리는 간신히 지상으로 올라왔고

병원에서 한달 이상 치료를 받아 겨우 회복되었음


그러나 영구적인 뇌 손상으로 어지럼증을 계속 느껴 정상적으로 걷지는 못한다고 함


사건이 일어나고 일주일 후, 동료들은 로프를 끌어당겨 데이비드의 시체를 회수함

데이비드의 시체는 데온과 엉켜있었는데, 급격한 압력변화에 데이비드의 시체는 퉁퉁 불어 있었다고 함

그 후 데이비드가 촬영한 영상을 회수하며 사망 원인을 알게 되는데..




데이비드가 데온의 시체를 회수하려고 데온을 건드리자마자

데온이 벌떡 일어나며 물 속을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영상에 촬영됨


데이비드와 동료들은 10년동안 물 속에 있던 

데온이 뼈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부패가 완전히 되지 않아 데온은 젤리같은 형태로 

존재하고 있었고

이걸 건드리자 물속의 해파리처럼 둥둥 떠다니게 된 것



예상보다 시체 인양 작업이 힘들어진 데이비드는 

호흡이 빨라졌고

베테랑 답지 않게 판단력이 흐려짐

전문가들은 질소 중독으로 인해 술을 수십잔 

들이킨 상태와 다를 바 없었을 것이라고 함

그렇게 술을 왕창 마시고 잠수를 한 상태와 다를바 없는 데이비드는 점점 판단능력이 흐려져

눈 앞의 데온을 지퍼백에 넣는 일에만 열중하며 자신의 생명줄과 다름 없는 

 

라이트까지 바닥에 놓은 채 작업을 진행 함

그러나 이것은 자살 행위였음

그렇게 놓은 라이트는 로프와 엉켰고 이내

 데이비드를 칭칭 감아버림

가까스로 데온을 지퍼백에 넣은 데이비드는 

시체를 전달하기 위해 상승하다가

로프에 걸려 넘어지고

위급한 꼬르륵 소리를 내다 이내 움직임이 없어지고 

영상이 끝남

 

 

https://youtu.be/4HAgZXp_Ecw?si=76twEIkiSe2c8ec_ 



볼때마다 슬픔ㅜㅜ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291 00:05 12,3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59,24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16,9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2,69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51,23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8,5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6,7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8,7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5,71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4693 정치 국민의힘 박수영 “윤어게인은 좌파 프레임...휴전하고 총구 李에 돌려야” 15:11 4
3014692 이슈 치이카와×9090 콜라보로 나온다는 갸루 치이카와들 3 15:10 101
3014691 기사/뉴스 [단독] ‘반포대교 추락’ 포르쉐 운전자에 약물 건넨 ‘간호조무사’ 영장 신청 1 15:09 204
3014690 기사/뉴스 "쇼핑 중에 윗층서 화분 떨어져 맞을 뻔" …스타필드 하남 물건 투척 영상 확산 4 15:09 311
3014689 이슈 드디어 데뷔 일정 확정된 김재중 남자아이돌 키빗업 2 15:07 244
3014688 이슈 9년만에 인천에 재진출한 티파니앤코 7 15:06 840
3014687 기사/뉴스 [공식] '성추행 논란' 한지상, 성균관대 강사 임용 취소 "교수진 책임 커" (전문) 2 15:06 666
3014686 기사/뉴스 [속보] 삼성, 10일부터 상반기 공채 실시…전자·바이오 등 18개사 참여 4 15:05 310
3014685 기사/뉴스 ‘건물주’ 심은경 “악역 목마름 있었다…큰 재미 느껴” 7 15:05 562
3014684 기사/뉴스 [단독] '다큐3일', 멈췄던 '낭만' 다시 흐른다⋯4년만 방송 재개 13 15:04 418
3014683 기사/뉴스 "미국 민주주의 위기"... 美 역사학 권위자, 트럼프의 '선거 연기·독재 시나리오' 제기 15:04 134
3014682 정치 조국: "집권당의 최고위원인 강 의원이 영세 정당 대표의 한마디에 예민한 것 같다" 7 15:04 194
3014681 이슈 지드래곤 2025년에 혼자서 4000억 벌었다고함 21 15:03 2,182
3014680 이슈 아이를 귀여워해도 본인 아이를 낳는 건 두려워하는 사람들 특징 16 15:03 881
3014679 정치 조국, 민주당에 경고…"저열한 공격 벌어지면 연대 없다" 57 15:02 524
3014678 이슈 Cnn이 봐도 어이없는 트럼프 7 15:01 834
3014677 기사/뉴스 과태료 안 낸 차량 번호판 떼자…두 달 만에 100억 걷혔다 10 15:01 889
3014676 이슈 아이유 : 완벽했어 7 14:59 1,192
3014675 기사/뉴스 이프아이, 새 프로필 이미지 공개…2026년 활동 돌입 1 14:58 234
3014674 이슈 요즘 미국에서 핫한 알리사 리우(피겨 선수)가 좋아하는 KPOP 아이돌 7 14:58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