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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대신 강서... 서부산 상권 잡기 나선 현대百

무명의 더쿠 | 06-09 | 조회 수 8742
대형 상업시설 없는 강서에 ‘더현대 부산’ 출점
롯데·신세계에 가려졌던 부산에서 영향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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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백화점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던 뉴 리테일 플랫폼 ‘더현대’ 모델을 부산 강서지역에 세우며 부산 공략에 나선다. 그동안 롯데백화점과 신세계 센텀시티 각축에 가려졌던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부산’을 통해 부산 상권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셈법이다.

 

현대백화점은 2027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부산 강서구 대저동 에코델타시티 특별계획구역 내에 ‘더현대 부산’을 건립한다고 최근 밝혔다.  기존 경쟁자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이번에 지어지는 더현대 부산은 프리미엄과 가성비를 아우를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복합몰로 꾸려진다.  명품 등 프리미엄 상품을 판매하는 인도어몰과 아울렛 매장과 트렌디한 MD로 구성된 아웃도어몰을 한 공간에 조성해 다양한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더현대 부산’은 센텀시티, 해운대 , 동래, 기장 등 부산 핵심 쇼핑 상권인  동부산 지역을 벗어난 점이 눈에 띈다. 

 

현대백화점은 부산 동구 범일동에 최근에 리뉴얼을 마친 ‘커넥트현대’도 운영 중이다. 리뉴얼 후 목표했던 매출을 초과달성하며 선전 중이지만 여전히 동부산의 쇼핑 수요는 롯데와 신세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연매출이 1조, 신세계센텀시티는 연매출이 2조를 돌파해 조단위로 벌어들이고 있는 반면, 현대백화점은 매출 정체를 겪고 있다. 

 

이와 달리 더현대 부산이 들어서는 강서 상권은 별다른 대형 쇼핑 시설이 없다는 점에서 ‘더현대 부산’이 문을 열면 지역 쇼핑 수요를 독차지할 전망이다. 더욱이 부산 강서구는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 개발이 이뤄지며 상업시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곳이다. 공항복합도시 건설, 에코델타시티 등 대규모 개발에 따른 것으로 특히 젊은 가구 유입도 활발하다.

 

실제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부산에서 △부산진구 △동래구 △강서구만 인구 증가가 있었으며 이중 강서구는 세대당 평균 인구 수가 2.28명으로 부산 내에서 가장 높았다. 평균 연령 역시 40.8세로 부산에서 가장 젊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인구 유입은 늘고 있지만 대부분의 상업시설은 해운대와 광안리, 센텀시티 등이 위치해 있는 동부산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더현대 부산’ 건립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에코델타시티와 같은 주거, 상업, 문화 등이 복합된 대규모 도시 개발이 이뤄지면서 입주가 늘고 있다”며 “인근에는 삼성전기를 비롯한 대기업과 산업단지들도 있어 복합몰에 대한 니즈가 분명하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강서지역은 부산과 창원을 잇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올해 개통을 앞두고 있는 데다 김해국제공항과 인접해 있고 KTX·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밀집해 서부산은 물론 영남권 전역의 쇼핑 수요도 끌어당길 수 있는 가능성도 높다. 

 

관건은 명품을 비롯한 차별화 콘텐츠 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매출과 실적을 견인하는 구매력 있는 고객들을 끌어 당기기 위해서는 고객들의 눈에 띄는 콘텐츠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이미 서울 백화점과 매출과 규모, 콘텐츠 면에서도 빠지지 않는 곳으로 3대 명품으로 통하는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이 모두 입점해 있고 스파, 아이스링크 등을 즐길 수 있는 체험 및 문화 콘텐츠도 다수 갖추고 있다. 이를 뛰어넘지 않는 이상 동부산 수요의 이동은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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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viva100.com/article/2025060850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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