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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국힘 의총서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두고 논쟁…'후보 교체' 감사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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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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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293337

 

강승규 "金 한마디로 당론 뒤엎을 수 없어"
"당무감사, 특정인 겨냥 안 돼" 반발 이어져
조경태 "계엄 반대하면 탄핵도 찬성해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와 '대선 후보 교체' 당무감사 방침 등을 놓고 9일 당 의원총회에서 반대 의견이 나왔다.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강승규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려스러운 부분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방침을 두고 "비대위원장의 한마디로 (더불어민주당의) 총 30번의 정부 인사 '무고 탄핵'과 국회 권력 독점, 이재명 대통령 방탄용 사정기관 협박, 행정부 예산권 무력화 등의 비상계엄 유발 원인은 없던 일이 돼버리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비상계엄과 탄핵은 한 세트"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단순히 탄핵 과정에서 법적 절차에 대한 이견만으로 탄핵을 반대했던 건가. 각자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의 의사결정 과정을 비대위원장의 말 한마디로 뒤엎을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대선 후보 교체 과정에 대한 당무감사 방침을 두고는 "저는 명확히 기습 후보 교체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혁신안을 빙자한 당무감사를 통해 누구를 겨냥하는 건가"라며 "개혁안은 무제한 토론 등의 방식을 동원해서라도 당의 중지를 모아야 할 일이지,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비대위원장이 홀로 결론 낼 문제는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박덕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대선 후보 교체 과정에 대한) 당무감사에 대해서는 잘못됐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거의 다"라고 말했다.

조승환 의원의 경우 이날 "지도부에서 탄핵 반대 시위 등에 나가지 않았으니,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적이 없다"며 "이를 무효로 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비례대표 초선 의원은 "우리가 탄핵을 반대한 이유는 하나"라며 "계엄을 옹호한 게 아니라 시간을 벌기 위한 거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을 (대선 뒤로) 미루고 싶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탄핵을 인정하고 탄핵시키면 우리는 다음에 대선할 가치도 없이 아무도 안 뽑아주는 것"이라며 "무조건 탄핵 반대로만 보기에는 억울하다"고 말했다.

반면 조경태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계엄 반대, 탄핵 반대'라고 이중적 논리를 이야기하는 의원들이 있다. 비상계엄을 반대했다면 탄핵에 찬성하는 게 옳았다"며 "그래서 김 위원장이 탄핵 반대 당론을 철회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탄핵에 대한 반대 당론을 왜 다시 바꾸느냐는 주장과, 대선 후보 교체에 대한 당무감사를 왜 하느냐, (비대위원장에게) 그런 권한이 있느냐는 비판적인 주장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오는 9월 초 전당대회 개최를 위해 본인의 임기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놓고는 "김 위원장이 직무를 계속하게 놔두는 게 그나마 국민의힘이 내란당의 오명에서 조금이라도 벗을 수 있는 태도"라며 "우리 의원들이 동참해 주면 좋겠다"고 힘을 실었다.

이날 의원총회는 의원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면서 난상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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