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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 김병도 주임신부가 시위대의 마이크를 집어들고 격노한 어조로 "엄숙한 성전에 들어와 최루탄을 난사하는 경찰에게 강력히 항의"하고 "교회는 성당 안에 들어와 있는 시위 학생들을 지키겠다."라고 단호히 선언했다. 김병도 신부의 발언이다.
"명동성당에 최루탄을 쏘는 것을 중지하라. 당신들이 명동성당에서 이렇게 최루탄을 쏘는 것은 예수께 총부리를 대는 것이다. 책임자는 즉각 부대원들에게 최루탄을 쏘는 것을 중지하도록 하라. 만일 계속해서 최루탄을 쏜다면 전두환 정권이 가톨릭 교회에 도전하는 것으로 간주할 것이다. 지금 선전포고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이 선전포고에 응할 용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