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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故김새론, 부친 파산 당시 2억 이상 손실확인..."소녀가장 역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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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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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ㅣ강경윤 기자] 배우 고(故) 김새론이 사망 전 수년간 지속적인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그중 일부는 가족의 경제 상황과 직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새론이 생전 가족의 부채 일부를 떠안았고, 연예계 및 지인들로부터 다수의 금전 지원을 받아 생활을 이어온 사실도 파악이 됐다.

2023년 법원 자료에 따르면 김새론은 부친 A씨의 개인 파산 사건에서 채권자 중 한 명으로 등록돼 있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새론의 채권액은 2억 5000만원을 웃돌았다.

부친 A씨는 코로나19로 인한 사업 실패에 20명이 넘는 채권자들에게 수억원의 부채를 남긴 채 2020년 12월 의정부지방법원에 개인 파산을 신청했고, 2023년 3월 파산과 면책이 확정됐다. 해당 시점에 김새론은 만 20세였다.

측근들에 따르면 김새론이 일부 자금을 투자한 가족의 식당 역시 실패로 돌아갔다. 김새론의 부모가 지인의 이름으로 2021년 5월 경 문을 연 식당을 김새론이 자금뿐 아니라 연예계 인맥을 총동원해 도왔으나 결국 2024년 폐업했다.

상가 관리자에 따르면 해당 식당은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월세, 관리비 체납으로 보증금을 전액 소실한 상태로 계약 만료일에 앞서 문을 닫았다.


이런 상황에서 김새론이 2022년 5월 경 음주운전을 하다가 변압기를 들이받은 사건을 일으키면서 경제적 압박이 심각해졌다. 음주운전으로 인해 발생한 주변 상점들에 대한 보상금과 소송 비용은 김새론에게 막대한 경제적 압박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음주운전 재판 당시 김새론은 변호인을 통해 "소녀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 김새론뿐만 아니라 가족들 역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어려운 경제사정을 토로한 바 있다.

연예계의 한 지인은 "김새론이 카페, 술집, 꽃집, 연기 지도 등 쉬지 않고 생활비를 벌었지만 월세를 걱정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지난해 초 운동선수 지인에게 빌린 5000만원 대 채무를 급히 상환해야 한다고 해 소속사에서 그 일부를 대신 갚아준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새론이 사망 직전까지 거주했던 건물의 이웃 역시 "고인이 계단에 나와서 종종 울고 있길래 물어보니까 자기 손목을 보여주더라. 그동안 열심히 살았는데도 돈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 모습을 본 게 사망 두 달 전쯤"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실제로 김새론이 지난해 9월 경 비공개 SNS에 남긴 글에는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게시물에는 금전적 도움을 준 지인들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난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을 테다"며 '마지막'을 암시하는 문구가 포함돼 있었다.

SBS연예뉴스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김새론이 직접 언급한 연예계 지인 3명을 제외하고도, 가수, 배우, 운동선수 등에게 적게는 수백, 많게는 수천만원에 이르는 채무를 지고 있었다. 이전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에도 채무 약 7억원, 런 엔터테인먼트에도 6000여 만원 가량 등이 있었기에, 이 모든 정황을 종합하면 김새론이 사망 직전까지 가진 짊어졌던 채무는 최소 12억원으로 확인된다.

앞서 김새론 사망 한달 여 뒤인 지난 3월 유족은 김새론이 가족의 채무로 인해 어려웠다는 건 사실이 아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새론의 모친은 공식입장을 담은 글에서 "새론이가 없는 지금에 와서는 새론이가 소녀가장이었다는 얘기부터 벌어들인 수백 억을 가족들이 탕진하며 피를 빨아먹었다는 얘기에 더해 차마 볼 수도 읽을 가치도 없는 엄청난 거짓 기사들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새론의 사망 이후 3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여전히 원인과 책임, 미성년자 시절 배우 김수현과 교제 여부를 놓고 각종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 "김새론과의 교제는 성인 이후"라면서 가로세로연구소와 유족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및 고발했고, 가로세로연구소를 상대로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 혐의로도 고발했다. 이에 맞서 유족은 지난달 7일 서울경찰청에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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