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 동기부여가 적은 상황에서 경기를 치른다. 여기에 더해 축구협회에 대한 축구팬들의 호감도 역시 지난 7월 홍 감독 부임 관련 논란 이후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대표팀을 응원하는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손흥민의 출장 여부도 불투명하다.
그래서인지 현재까지 쿠웨이트전 예매 현황은 저조하다. 오전 11시 기준 축구협회 홈페이지 내 'PlayKFA'와 하나은행 어플리케이션 내 '하나원큐 축구Play'를 통해 확인한 잔여 좌석은 29,083석에 달한다. 지난 팔레스타인전(59,579석)에 이어 또다시 서울월드컵경기장 매진에 실패할 위기다.
현재까지 예매된 좌석이 4만 석이 안 되기에 더욱 충격적이다. 대한축구협회에서 지난 팔레스타인전 만석의 기준으로 삼은 64,177석을 기준으로 하면 35,094석이 예매된 셈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수용 인원인 66,704석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4만 석에는 한참 모자란다.
축구협회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맞아 여러 이벤트를 준비했지만, 현재 예매 추이가 이어진다면 경기장 분위기는 쉽사리 달아오르지 않을 전망이다. 우선 응원석인 '레드존' 1층에서는 'WE 대한'이라는 문구의 카드섹션을 준비했는데, 지금은 레드존조차 매진되지 않아 카드섹션 응원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붉은 악마를 중심으로 준비한 전관중 응원 퍼포먼스도 예상보다는 웅장함이 덜할 걸로 예상된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436/0000099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