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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명품은 고꾸라지는데…"너무 잘 팔려" 난리난 中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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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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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Aicel 데이터는 말한다 - 격변하는 소비 트렌드

 

中 '팝마트'의 진격…국내 매출 1년새 5배 급증
MZ세대 수집 붐에 '오픈런'까지

 

서울 명동에 위치한 팝마트 매장./사진=박수림 기자

서울 명동에 위치한 팝마트 매장./사진=박수림 기자

 

 

몰리, 라부부 등 중국 캐릭터가 한국 시장에서 인기몰이하며 관련 지식재산권(IP) 회사인 팝마트(POP MART·泡泡瑪特)의 국내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들 캐릭터를 파는 매장에서는 국내 MZ세대의 수집 붐에 힘입어 ‘오픈런’ 현상까지 벌어졌다.

 

8일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팝마트코리아의 온·오프라인 신용카드 결제금액(추정치)은 지난달 22억9000만원으로 439% 급증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4개월 만에 239% 늘었다. 팝마트코리아는 홍콩증시 상장사 팝마트인터내셔널그룹의 한국 법인이다. 자체 IP 제품인 몰리와 라부부 등 피규어를 출시해 미국 디즈니, 일본 산리오 캐릭터와 경쟁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 명동 매장에는 30만원짜리 몰리 신제품을 구매하려는 관광객과 국내 수집가, 리셀러(재판매자)가 몰려 대기 줄이 100m 넘게 이어지기도 했다.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기술에서 미국과 경쟁하는 중국이 캐릭터 IP 등 ‘소프트파워’ 분야에서도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팝마트는 ‘중국의 디즈니’라는 평가를 받으며 최근 시가총액 3000억홍콩달러(약 52조원)를 돌파했다. 올 들어서만 주가가 세 배 이상 급등했다.

 



 

명품 이긴 '취향 소비'…아식스·아로마티카 실적 날았다
취향 저격으로 마니아 확보…1년간 1.5~2.5배 매출 성장


“작은 기쁨, 큰 잠재력.”

 

미국 투자은행(IB) JP모간은 최근 중국 피규어 회사 팝마트인터내셔널그룹 관련 보고서에서 회사의 고성장 배경을 이같이 요약했다. 보고서는 수집가의 취향에 맞춘 IP(지식재산권) 상품 판매가 성장 잠재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명품보다 개인 취향에 맞는 제품을 소비하고 만족감을 얻으려는 ‘취향 소비’ 트렌드가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부합하는 고품질 피규어와 러닝 슈즈, 뷰티 제품 판매도 급증 추세다.


◇‘취향 저격’ 브랜드 급성장


8일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팝마트, 아식스, 파마리서치, 아머스포츠, 아로마티카 등의 제품 판매가 올해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굴지의 유명 브랜드는 아니지만, 가격이 저렴하지 않아 구매 결정에 개인 취향이 크게 작용하는 제품 및 브랜드를 앞세웠다는 공통점이 있다.

 

팝마트의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제품을 구매한 국내 소비자의 신용카드 결제금액(이하 추정치)은 올해 1~5월 69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25억원) 대비 176% 급증했다. ‘몰리’와 ‘라부부’ 등 인기 캐릭터 신제품이 30만원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품절을 반복할 만큼 수집가의 취향을 사로잡은 덕이다. JP모간은 “팝마트 IP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정서적·사회적 유대감을 즉각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호평하며 중국 IP 분야 최선호주로 꼽았다.

 

일본 스포츠웨어인 아식스 제품의 국내 결제금액도 1~5월 201억원으로 43% 급증했다. 러닝을 즐기는 젊은이가 몰리면서 20만원 수준의 운동화 신제품 다수가 현재 공식 몰에서 품절 상태다. 스킨부스터 등 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파마리서치 결제금액은 같은 기간 1302억원(병의원 전문몰 포함)으로 1년 전보다 54% 뛰었다. 피부 노화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입소문이 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시술 수요가 급증했다.

 

캐나다 기업 아머스포츠의 등산복 브랜드 ‘아크테릭스’는 MZ세대 취미가 등산과 캠핑으로 이동하며 급부상했다. 국내 결제금액이 1~5월 329억원으로 51%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비건(채식주의) 화장품 전문기업 아로마티카의 결제금액도 이 기간 61% 늘어 관심 증대를 반영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41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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