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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직장 그만두고 10억 받는 법?…‘이곳’에선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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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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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위로금 지급, 고수익 바탕으로 한 일종의 ‘성과 배분’ 성격
일반인 시각에선 이 같은 보상 수준 과도하단 비판도 적지 않아

 

고용 불안, 청년 실업 현실과 대비되며 사회적 박탈감 유발해
“보상체계 사회적 수용성·책임성 고려하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꿈의 직장’을 넘어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희망퇴직 위로금이 평균 3억5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2024 은행 경영현황 공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시중은행에서 희망퇴직한 직원 1987명이 받은 평균 위로금은 3억5027만원에 달했다. 이들이 수령한 총 위로금 규모는 약 6960억원이었다.
 
가장 많은 위로금을 지급한 은행은 하나은행이었다. 지난해 하나은행에서 퇴직한 325명에게 지급된 총 위로금은 1203억원으로, 1인당 평균 3억7011만원에 이른다.
 
일부 퇴직자는 10억원이 넘는 금액을 받기도 했다. 한 퇴직자는 급여, 상여, 특별퇴직금 등을 포함해 11억9700만원을 수령했다.
 
KB국민은행도 퇴직자 1인당 평균 3억70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했다. 특히 부행장급 임원 3명은 각각 10억5100만~11억4400만원의 급여·상여·퇴직금을 받고 퇴사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해 363명이 희망퇴직으로 은행을 떠났고, 이들에게 총 1267억원이 지급됐다. 1인당 평균 위로금은 3억4918만원이었다.
 
NH농협은행에서는 391명이 퇴직했고, 평균 위로금은 3억2240만원이었다. 신한은행은 234명에게 총 2497억원의 위로금을 지급했으며, 1인당 평균 수령액은 3억1286만원이었다. 센터장, 지점장 등 고위직 출신들은 8억3200만~9억9200만원 수준의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이자이익은 총 38조9272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38조4828억원) 대비 1.15%(4444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자이익 규모로는 KB국민은행이 9조822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한은행(7조5871억원), NH농협은행(7조5620억원), 하나은행(7조2139억원), 우리은행(6조7418억원)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고액 위로금 지급이 고수익을 바탕으로 한 일종의 ‘성과 배분’ 성격을 띤다고 분석한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수조원대 이자수익을 올린 5대 은행들이 수억 원대 퇴직 위로금을 지급하는 것은 고수익 구조와 맞물린 결과”라며 “기업 입장에서는 내부 보상체계를 통한 인력 재배치 전략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반 국민의 시각에서는 이 같은 보상 수준이 과도하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특히 고용 불안, 청년 실업, 중소기업 및 비정규직 노동자의 현실과 대비되며 사회적 박탈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04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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