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대 핵심공약·78개 지역공약 추진… “공공의대 연내 가시화”
-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균형발전 차원 남원이 유리"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대한 도민들의 압도적 지지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전북 공약 이행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원택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은 전북도민의 간절한 의지가 만들어낸 승리”라며 “전북은 내란과 폭정에도 굴복하지 않고 민주주의의 힘으로 역사를 바꿨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이성윤 의원(전주을)을 포함한 상임선대위원장들이 참석해 “이제 전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시대를 열겠다”며 입을 모았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전북 7대 핵심 공약과 78개 시군별 공약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약에는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첨단산업 육성 ▲새만금 RE100 국가산단 조성 ▲농생명산업 수도 육성 ▲금융특화도시 조성 ▲공공의대 신설 ▲탄소중립 선도 미래도시 조성이 포함된다.
이 위원장은 특히 남원 공공의대 신설과 관련, “당내 이견은 없다. 의료계와의 정무적 협의 과정을 거쳐 6개월 내, 연내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중심지 지정 문제에 대해서도 “인프라 조성과 지정은 병행 추진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에서는 다른 지역의 정치적 견제로 전북이 발목 잡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전북 출신 인사가 대통령실에 배제됐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이번에는 대통령실부터 부처까지 전북 인사를 배치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며 “균형발전 비서관실 등 주요 라인에 전북 인재가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문제에 대해서도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내정자의 지역구가 아산이라는 점을 두고 정치적 영향 가능성이 제기되자, 이 위원장은 “그런 구조는 아니다. 수도권과 가까운 아산보다 남원이 균형발전 취지에 맞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균형발전을 배려 차원이 아닌 대한민국의 생존전략으로 바라보고 있는 만큼 오히려 남원이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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