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대통령실 실무를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에게 문의한다는 말도 나왔다.
8,275 44
2025.06.07 15:04
8,275 44
kHlYtD


이재명 대통령이 텅 빈 대통령실에서 임기를 시작했다. 윤석열 정부가 인수인계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라고 한다. 취임 첫날인 4일 대통령실로 출근한 이 대통령은 “필기도구를 제공해 줄 직원도 없다.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고 황당무계하다”면서 “무덤 같다”고 말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공용 인터넷이 하루 뒤에야 연결됐고 사무실 집기가 없어서 개인 노트북으로 업무를 봤다고 한다. 이 같은 뒤숭숭한 상황은 새 정부 출범 사흘째인 어제까지 계속됐다.

집기뿐 아니라 업무 인수인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각 부처의 대통령실 파견 공무원들은 전임 정부 지시에 따라 돌아갔다가, 이 대통령 지시를 받고 대통령실로 다시 복귀했다. 대통령실 실무를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에게 문의한다는 말도 나왔다. 이번 대선은 전직 대통령 파면에 따른 보궐선거여서 새 정부가 대통령직인수위 없이 곧바로 출범했고, 대통령이 공석이었던 6개월간 경제·통상 등 시급한 국가적 과제가 쌓였다. 이런 비상 상황 속에 국정 연속성을 챙기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상황 증거로 보인다.

보안도 우려된다. 국정 컨트롤타워인 대통령실은 첨예한 국정 현안을 논의·결정하고 국가 기밀을 다루는 곳이다. 보안 공백을 막기 위해서라도 업무 인수인계와 새 대통령실 출범 준비를 철저히 해야 했다. 대선 기간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이주호 사회부총리와 전임 대통령실을 총괄한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책임이 크다. 특정 대통령이나 정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 공직자의 소명임을 잊은 것은 아닌지 물을 수밖에 없다.

김건희 여사 전담 사진사인 대통령실 직원이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망할 회사(대통령실)” 영상을 잇달아 올리고, 촬영이 금지된 경내 보안 구역을 노출한 것도 입길에 올랐다. 대통령실 공직 기강 전반이 실제로 이런 수준은 아니었기를 바란다. 정권 이양 과정에서 빚어진 해괴한 논란들은 해프닝으로 넘어갈 일이 아니다. 국가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책임 소재와 시시비비를 명확하게 가려야 한다.


https://naver.me/5XpYBwb4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5060616490002195?did=NA

(한국일보 사설)

목록 스크랩 (0)
댓글 4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무색 허멜립" 드디어 탄생 ! 허니 멜팅 립 1️⃣+1️⃣ 체험단 모집(50인) 456 04.08 19,57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41,3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30,0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24,9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38,46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9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0,98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3,1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43,0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61,8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7593 정보 카카오뱅크 ai퀴즈 08:03 6
3037592 이슈 아이유, 변우석 👑 <21세기 대군부인> 1-2회 스페셜 선공개 08:00 187
3037591 이슈 6월 3일 개봉 예정인 것 같은 강동원X엄태구X박지현 주연 영화 <와일드씽> 2 08:00 173
3037590 이슈 에베레스트 보험 사기 사건 .jpg 9 07:57 737
3037589 기사/뉴스 [속보] 호르무즈 해협 다시 완전 봉쇄, 유조선들 강제 우회중--이란국영TV 27 07:55 1,201
3037588 기사/뉴스 트와이스 나연·플레이브·거미…‘오늘도 매진했습니다’ OST 2차 라인업 공개 7 07:47 480
3037587 유머 출퇴근길 신도림역에서 생선이 먹고 싶었던 악어 15 07:44 2,471
3037586 이슈 유대인 학살을 그린 <인생은 아름다워>의 주연 & 감독인 로베르토 베니니, 이스라엘을 비판하다 9 07:40 1,887
3037585 기사/뉴스 대법원 '허용'에도…리얼돌 논쟁 다시 불붙었다 [현장+] 13 07:36 771
3037584 유머 너무 작아서 엄마가 핥아주자 미끄러지는 아기호랑이 9 07:34 2,126
3037583 이슈 수면 시간 줄여서 얻는 이득은 없다 15 07:32 2,009
3037582 유머 ??; 한국은 열려있다! 11 07:22 2,912
3037581 기사/뉴스 오월드 탈출 늑대 야간 수색작업에도 잡지 못해 25 07:15 3,608
3037580 기사/뉴스 워너원 김재환, 제대 후 첫 컴백…22일 ‘지금 데리러 갈게’ 발매 4 07:12 632
3037579 이슈 일본 대여배우가 방송국 출연금지 당했던 사연 24 07:06 5,242
3037578 기사/뉴스 [단독]'용원게이' 장용원, 비연예인 '여자'와 6월 결혼 7 07:06 6,639
3037577 기사/뉴스 휴전 합의했는데…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美·이란 다시 충돌 6 06:54 1,955
3037576 이슈 알파고 이란은 이미 망했어요 8 06:51 6,058
3037575 유머 수속성 고양이 06:48 447
3037574 이슈 MODYSSEY (모디세이) THE 1ST SINGLE ALBUM 'HOOK(훜)' MV Teaser 2 1 05:27 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