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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수년전 백종원 스푸파 보고 뒷목잡고 글쓴 현지인.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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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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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갑자기 검색 유입자들이 많아서 무슨 일인가 했더니

후쿠오카 탄가시장, 후쿠오카 고등어, 후쿠오카 미즈타키, 후쿠오카 우동 등으로 검색한 사람들이었다...

뭔가 했더니 어젯밤에 방송된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서 백종원씨가 후쿠오카에 온 것이었다...


후쿠오카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어떤 곳이 소개되었나 궁금하였으나,

홈페이지에서 미니 클립과 VOD는 모두 국내에서만 볼 수 있게 해놓아서 동영상을 볼 수 없었다...

곧바로 유튜브로...

역시 유튜브에는 풀영상은 없어도 짧은 미니 클립들은 여러개 올라와 있었다...

그 내용을 보고 잘못된 정보들이 있어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사전 양해)

아래 내용은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미니 클립들, 홈페이지 내용, 인터넷 기사들을 확인하고 작성한 내용입니다...

방송 직관 및 풀영상을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혹시 제가 파악한 방송 내용에 착오가 있을 경우,

바로 지적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방송에 나온 돈코츠 라멘, 고등어, 미즈타키, 우동, 야타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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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소나가하마야의 라멘)


백종원씨가 맛본 돈코츠 라멘은 간소나가하마야(元祖長浜屋)이다...

방송에서 돈코츠 라멘의 원조집으로 소개되었는데, 돈코츠 라멘의 원조는 쿠루메(久留米)의 난킨센료(南京千両)이다...

후쿠오카의 돈코츠 라멘은 하카타 라멘과 나가하마 라멘으로 나뉘게 되는데,

각각의 원조집은 하카타 라멘은 "아카노렌(赤のれん)", 나가하마 라멘은 "간소나가하마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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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노렌의 라멘) 


실제로 하카타 라멘의 원조집으로는 1941년에 오픈한 산마로(三馬路)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 폐업해서 존재하지 않는 상태이며,

대체적으로는 1946년에 오픈한 아카노렌을 하카타 라멘의 원조집으로 칭하고 있다...

나가하마 라멘의 원조집인 간소나가하마야는 1955년(또는 1952년)에 오픈하였다...

굳이 "후쿠오카 돈코츠 라멘"의 원조집을 꼽으라면 간소나가하마야가 아니라 "아카노렌"이다...


추가 01.

라멘집에서 백종원씨가 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덜 익은 면으로 "후츠(普通)"를 주문했는데,

후츠는 "보통"이라는 뜻으로 일반적인 면 삶은 정도로서 우리가 라면 겉포장지에 적혀 있는 시간대로 삶았을 때의 삶은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실제로 덜 삶은 면을 주문하고 싶다면 후츠가 아니라 "카타(かた)"를 주문하는 것이 좋다...

여행객들은 사진도 찍어야 하고 뜨거운 국물에 면이 생각 보다 금방 익혀지기 때문에 "카타"를 주문하는 것이 좋다...


추가 02.

간소나가하마야의 라멘을 맛보면서 "돼지빼와 돼지 살코기를 끓여서 만든 국물"이라고 말했는데,

살코기라니... 라멘은 곰탕이 아니다... ㅠㅠ

오직 돼지 뼈만으로 만들기 때문에 돈코츠(豚骨) 라멘인 것이다...

나가하마 라멘은 다른 돈코츠 라멘 보다 국물 빛깔이 맑은 편인데,

돼지 뼈를 끓이는 온도와 시간의 조절로 다른 돈코츠 라멘 보다 맑은 국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잡설 하나를 이야기 하자면, 진한 돈코츠 라멘의 풍미 때문에

싫어하는 여성들 및 진한 돈코츠를 기피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토리가라스프(닭육수)를 첨가하는 돈코츠 라멘집도 꽤 있는 편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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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토의 야키사바)


방송에서 후쿠오카의 고등어(사바)도 소개가 되었는데, 고등어가 "후쿠오카의 명물"이라고 소개되었으나 그건 좀 틀린 말이다...

후쿠오카에서 고등어의 어획량이 꽤 많은 것은 사실이나 맛이나 품질에 있어서 같은 큐슈의 나가사키 고토사바(五島さば), 오이타 세키사바(関さば)에 뒤떨어져서

일식집이나 고등어가 맛있고 유명한 이자카야는 고등어 회에 후쿠오카 고등어를 즐겨 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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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메노잇포의 고마사바)


후쿠오카의 명물은 고등어가 아니라 방송에서도 나온 "고마사바(ごまサバ)"이다...

간장과 참깨로 만든 고마타레를 뿌려서 먹는 고마사바는 후쿠오카의 향토요리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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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요시의 고마사바)


따라서, 후쿠오카의 명물은 고등어(사바)가 아니라 "고마사바"이다...


추가 01.

방송에서 간장과 참깨가 고등어의 비린내를 잡아준다는 설명이 있는데, 그것 또한 틀린 말이다...

고등어회, 고마사바에 쓰는 고등어는 신선한 것만 사용할 수 있고, 신선한 고등어는 원래 비린내가 없다...

간장과 참깨로 만든 고마타레는 풍미를 더욱 더 좋게 해주고, 밥과 함께 먹기 좋은 음식으로 만들어주는 것으로 비린내와는 상관없다...


추가 02.

방송에 나온 고등어집이 음식점 이름에 "사바(鯖)"라는 단어가 들어가기는 하지만, 원래 쿠마모토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이자카야이다...

또한, 그 집에서 취급하는 고등어는 후쿠오카 고등어가 아니라 나가사키 고토의 고등어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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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우라의 미즈타키)


방송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다...

후쿠오카의 향토요리로서 일본 내 인지도가 높은 미즈타키(水炊き)가 소개되어서 반가운 마음이었지만, 취재 음식점이 NG...

그곳의 미즈타키는 제대로 된 미즈타키가 아니다...

닭육수가 정말 중요한 것인데 그 집은 제대로 된 닭육수도 아니고... 뭐, 그냥 이정도만... ㅠㅠ

더군다나 야채에서 우러나온 맛으로 먹는다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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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미도리의 미즈타키)


원래 미즈타키는 제대로 우려낸 뽀얀 닭육수에 닭고기만 넣어서 처음에 먹는 것이 미즈타키이고,

물론 야채도 함께 먹는데, 그것은 양의 보충의 의미가 크기 때문에 처음에 나오는 닭고기를 다 먹고 난 뒤

야채, 닭간, 츠쿠네 등을 넣고 먹으며, 야채는 샤브샤브처럼 살짝 데치듯이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집을 왜 선정했는 지 알 것 같기는 하지만, 그냥 제대로 된 유명 미즈타키집에서 촬영하는 것이 맞았을 것이다...


추가 01.

미즈타키에 대해서는 방송 전에 충분한 조사가 되지 않은 것 같다...

음식점 선정, 미즈타키의 맛, 만드는 과정 등 부족한 점이 많아 보인다...

더군다나 백종원씨는 방송 전에는 미즈타키를 들어본 적도 접해본 적도 없었던 듯이 방송에서 "미즈타케"라고 말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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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스의 야타이)


방송에서 역시 후쿠오카의 야타이도 소개가 되었다...

블로그에서도, 주변 지인들에게도 자주 이야기 하지만,

후쿠오카에서 야타이를 즐기고 싶으면 나카스의 야타이는 그냥 구경만 하시고 텐진쪽의 야타이를 가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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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의 야타이)


실제로는 후쿠오카 사람들은 야타이를 잘 가지 않는다... ^^;;

야타이를 주로 가는 사람들은 후쿠오카 사람이 아닌 외지 일본인, 관광객들 또는 극히 일부의 오랜 단골이 대부분이며,

후쿠오카 사람들 중에 야타이를 가는 사람들은 타지 일본인, 외국인을 데리고 야타이 문화를 소개해주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나카스의 야타이는 이런 성향이 더욱 더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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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의 야타이)


특히, 텐진쪽의 야타이, 하카타쪽의 야타이는 가격이나 맛, 그리고 서비스에 있어서도 관광객들이 가기에 더 낫다...


추가 01.

방송에서 백종원씨가 고구마 소주를 마시면서, 후쿠오카 사람들은 오유와리(お湯割り ; 따뜻한 물 섞기)를 많이 마신다고 했는데...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 것인지...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이며 소주의 마시는 방법은 사람들 취향에 따라 다른 것이지 지역의 문제가 아니다...

굳이 따져보자면 요즘 사람들은 미즈와리(水割り ; 상온 또는 시원한 물 섞기)나 로쿠(ロック ; 얼음 추가)를 많이 마시는 편이다...


추가 02.

오유와리에 대해서 한가지...

방송에서도 나왔지만 후쿠오카 야타이에서 오유와리를 만들 때, 따뜻한 물을 먼저 붓고 그 뒤에 소주를 부었다...

후쿠오카를 비롯한 큐슈에서는 대부분 그렇게 오유와리를 만들지만,

간사이쪽에서는 소주를 먼저 붓고 그 뒤에 따뜻한 물을 붓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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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케 우동의 우동)


우동집으로는 고독한 미식가 후쿠오카 출장편에서도 소개된 미야케 우동(みやけうどん)이 나왔다...

이전 미야케 우동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맛만을 생각해보면 추천하기 어려운 집이다... ^^;;

후쿠오카 사람들도 미야케 우동이 맛있어서 먹는다기 보다 오랜 세월의 우동집으로서 추억, 그리움, 역사 등으로 먹는 집이기 때문에... ^^;;


추가 01.

후쿠오카에서 맛있는 우동을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우동 타이라, 하가쿠레 우동, 멘코보 나카, 카마키리 우동, 니와카야 쵸스케, 에비스야 우동 등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다...


추가 02.

방송 뿐만 아니라 블로그도 마찬가지이다...

일본 음식점에 대해서 원조, 최초, 연도 등 정확한 사실에 근거해서 이야기 해야 하는 내용은

꼭 일본 내 자료를 살펴보고 확인한 뒤에 방송을 내보내고, 블로그에 글을 적었으면 좋겠다...

어디서 주워 들은 이야기, 한국 내 출처를 알 수 없는 사이트 및 블로그의 내용을 가져다 베끼면 안된다...

제발!!!


추가 03.

원나잇 푸드 트립 등 몇몇 방송에 참여해 본 적이 있지만,

늘 느끼는 것이 진짜 맛집과 방송용 맛집은 완전 다르다는 것...

아무리 맛있는 집을 추천해줘도 방송용 그림이 안나온다고 퇴짜 맞는 것이 대부분...


방송에서 소개되는 음식점들은 언제나 한번쯤 잘 생각해보시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




출처 - http://blog.naver.com/laputaa/221292015111




당시엔 달려들어서 니가 뭘 안다고 싸움거는 백빠 드문드문 나와서 난리였는데

지금은 그냥 성지글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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